[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우리금융그룹 3개 자회사가 우리은행 선릉금융센터가 입주해 있는 서울 역삼동 삼정빌딩으로 통합 이전한다. 이것은 시너지를 높이기 위함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자산신탁이 지난 29일 삼정빌딩으로 이전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우리금융캐피탈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은 다음달 중 순차적 입주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금융캐피탈·우리금융저축은행 인수 직후부터 통합 거점을 만들기 위한 강남사옥을 찾았다. 통합 사옥은 교통 요지인 테헤란로와 언주로가 교차하는 사거리에 있다. 주차공간이 넓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회사 통합이전에 대해 우리금융그룹은 지주 출범 3년차를 맞아 그룹 시너지를 내기 위한 안정적인 협업체계 구축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무공간 업그레이드를 통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고객 서비스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시설물을 공동 이용하므로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강남사옥 통합이전을 통해 은행·비은행 부문의 시너지와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도 그룹사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그룹 가치를 극대화하고 고객에게 힘이 되는 금융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신규 편입되는 자회사도 업무 연계성 등을 고려해 강남사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