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보호종료아동을 돕기 위해 부산광역시와 부산시아동복지협회와 힘을 합쳤다.
캠코는 부산시 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에서 부산광역시, 부산시아동복지협회와 부산광역시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사업(D.I.Y 챌린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보호종료아동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만 18세 이후 아동보호시설(보육원 등)에서 퇴소해 사회로 나가야 하는 아동이다. D.I.Y는 'Do It Yourself(스스로 하다, 만들다)'의 약자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부산 보호종료아동 자립과 보호 사각지대 해소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천정우 캠코 가계지원본부장, 전혜숙 부산광역시 여성가족국장, 나영찬 부산시아동복지협회장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보호종료아동들이 스스로 설 수 있게 △소셜펀딩 △홀로서기를 위한 금융‧법률‧교육 △주거안정 컨설팅 등 사회 진출 연착륙을 지원하는 패키지 사업이 추진된다.
먼저 9월부터 3개월 동안 기부금 모금 플랫폼(해피빈)에 보호종료아동 지원 모금함을 만든 다음 전국민 대상 1000만원 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모금 진행한다. 모금된 금액에 캠코 기부금 1000만원을 합쳐 보호종료아동들을 후원한다.
전국민 모금액과 캠코 기부금에 더해 부산시는 보호아동들에게 1:1 매칭 지원금(최대 월 5만원)을 '디딤씨앗통장'에 모아 준다.
아울러 사회에 나가서 실제 쓸 수 있는 금융 상식과 임대차 보호법 등 관련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제공한다. 아울러 캠코 직원과 외부전문가가 직접 주거 임대차 관련 상담과 해결책도 준다.
캠코는 2014년 부산으로 본사를 옮긴 이후 지역아동센터 10개소에 캠코브러리를 세우고, 올맘도서관 개관, 희망울림프로그램 지원 등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