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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전환에 국민 70% 찬성…시기는 11월 말 선호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9.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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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의 70% 이상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는 '일상 속 코로나'(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했다. 전환 시기는 2차 예방접종이 끝나는 오는 11월 말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진행한 6번째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식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위드 코로나 전환 동의 여부를 질문하는 문항에서 응답자 20.2%는 '매우 찬성한다', 53.1%는 '대체로 찬성한다'고 답해 73.3%가 '위드 코로나'에 동의했다.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코로나19 공존 시대, 방역 체계 개편에 대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정경배 대한숙박업중앙회장(왼쪽부터),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장, 전강식 한국외식업중앙회장. [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코로나19 공존 시대, 방역 체계 개편에 대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으로는 '11월 말 국민의 70% 이상 2차 접종이 완료되면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에 대한 응답이 52.4%로 집계됐다. '9월 말 국민의 70% 이상 1차 접종이 완료되면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30.3%였고, '지금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를 선택한 비율은 14.3%였다.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신규확진 규모는 '하루 평균 100명 미만'의 응답 비율이 41.9%로 가장 많았다. 사망자 규모는 '연평균 1000명 이하'가 62.1%였다. 통상적 계절 독감 수준인 '연평균 5000명 이하'는 21.2%였다.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방역수칙 강화 동의 여부에 대해선 '동의한다'는 응답이 75.9%였다. 지난 3∼7월 진행된 1∼5차 인식조사 중 가장 낮았다. 반대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 7월에 비해 7.5% 늘어난 21.9%였다. 1∼5차 인식조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가운데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많은 정책은 '코로나19 확산 억제 방역정책', '보건의료체계 정비', '예방접종 시행·계획' 등이었다. 부정 평가가 더 많이 나온 정책은 '백신확보정책', '변이 통제를 위한 검역', '예방접종 사후대응',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등이었다. 

응답자 68.2%는 예방접종을 했다고 밝혔다. 추가 접종(부스터샷) 받을 의향에 대해선 긍정적 응답이 90.9%였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받을 의향 [그래프=보건복지부 제공]
'위드 코로나' 국민여론조사 주요 결과. [그래픽=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은 2차(4월) 조사 이후 지속적으로 늘었다. 5차(7월) 조사에선 84.1%였다. 6차(8월) 조사에선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5차(7월) 조사에 비해 76.1%로 약간(8.0%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이유에 대해선 '나로 인해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라는 응답이 1차(3월) 조사 이후 계속 가장 큰 이유로 나왔다. 

4차(6월) 조사 이후 '코로나 감염이 걱정되어서'라는 응답은 '우리 사회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데 기여하기 위해서'라는 응답보다 높게 나왔고 2순위였다.

백신 예방접종을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선 '예방 접종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 때문에'라는 응답이 꾸준히 가장 높게 나왔다. 5차(7월)조사에선 '예방접종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 때문에'라는 응답이 크게 하락했다. 6차(8월) 조사에서 다시 81.6%가 됐고 큰 폭(12.4%포인트)으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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