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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씨네큐브, 21년 만에 새단장...예술영화관 폐관 속 이색행보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09.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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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태광그룹이 운영하는 예술영화 전용관인 씨네큐브가 21년 만에 첫 시설 리뉴얼을 단행했다. 예술영화관 폐관 속에서 고객중심 편의 개선을 통해 운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씨네큐브는 13일 고객중심 맞춤 상영관 시설 리뉴얼을 완료하고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지난해 개관 20주년을 맞아 오랜 시간동안 씨네큐브를 아껴주었던 관객들의 의견을 모아 보다 더 편리한 관람 환경을 마련하고자 전 좌석 의자 교체와 좌석 높이 조정으로 스크린 시야를 개선했다. 로비 내 휴게 공간도 개편해 편의시설을 증대했다. 특히 가죽 소재의 좌석 시트로 교체해 위생적이고 청결한 관리가 더욱 용이해졌으며, 좌석 쿠션을 보강해 쾌적하고 편안한 상영관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씨네큐브 좌석 리뉴얼 [사진=태광그룹 제공]
씨네큐브 좌석 리뉴얼 [사진=태광그룹 제공]

태광그룹 미디어계열사인 티캐스트가 운영하는 씨네큐브는 지난 2000년 12월 2일에 개관해 올해로 21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대표적인 예술영화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대표적인 예술영화 전용관들이 운영중단과 폐관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 가장 오래된 예술영화관으로 총 365석 2개 관이 운영되고 있다. 

씨네큐브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정한 1년에 의무적으로 전체 상영작 60%를 상회하는 90%가 예술영화로 상영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증하는 서울 내 가장 큰 규모의 상영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국내 예술영화관 단독 최대규모의 영화축제인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12월 초)’와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작 상영제 ‘씨네큐브 아카데미 특별전(1월~2월)’ 등 다양한 연례행사를 진행 중이다.

태광그룹은 씨네큐브와 세화미술관을 함께 운영하며 도심 속에서 예술영화와 미술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를 동시에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유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세화미술관은 참여작가 창작지원에 초점을 맞춘 동시대 미술 기획 전시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보다 많은 대중이 미술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무료전시로 운영 중이다.

씨네큐브 관계자는 "지난 21년 동안 많은 예술영화와 함께 성장하면서 사랑을 받아 온 씨네큐브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극장 환경 속에서도 한결같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예술영화관으로 영화 관람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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