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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이재용 첫 대면서 '청년희망' 판 키웠다…삼성 "3년간 3만개 청년일자리 추가"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9.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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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 이후 첫 공식 대외활동으로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청년희망'의 판을 키웠다. 삼성그룹은 정부의 '청년희망ON'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앞으로 3년간 3만개의 청년 일자리 추가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은 이미 3년간 4만개의 직접고용을 발표한 바 있어 이번 만남을 통해 총 7만명의 청년들이 추가로 일자리를 얻는 효과가 기대된다.

국무총리실은 김부겸 총리와 이재용 부회장이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왼쪽)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서울 서초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 측에서는 김 총리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삼성그룹 측에서는 이 부회장과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삼성그룹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하고, 이어 김 총리와 이 부회장이 화상으로 전국 5개 지역(서울, 부산, 대전, 광주, 구미) SSAFY 교육생과 강사진, 교육생을 채용한 국내 중견기업 대표 등과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법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김 총리를 안내하며 SSAFY 사업 내용을 설명했으나, 취업제한 논란 등을 고려해 공개 발언 등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청년들의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삼성 측이 전했다.

삼성은 이날 취업연계형 SSAFY 교육생을 연간 1000명 수준에서 내년에는 2000명 이상으로 증원하고, ‘C랩 아웃사이드·스마트공장·지역청년활동가 지원사업’ 등을 통해 연간 1만개, 3년간 총 3만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갖는 사회공헌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삼성은 지난달 240조원 투자계획 발표에서 반영한 3년간 4만명 직접 채용을 포함해 향후 3년간 총 7만개의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나서게 됐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1기 개소식 당시 교육생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운영하는 SSAFY 프로그램은 만 29세 이하 취준생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1년간 2학기(총 12개월)를 운영하는 취업 연계형 SW교육 프로그램으로, 미취업 교육생들에 대한 월 100만원의 교육보조금과 중식 제공, 교육 소프트웨어 제공, 강사 인건비 등을 모두 삼성 측에서 부담하게 된다.

또 청년 창업지원을 하는 C랩 아웃사이드, 중소·중견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등 기존 사회공헌사업 확대, 지역청년활동가 지원사업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 비수도권 지역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데이 행사 후원을 시작하고, 지역 NGO를 지원하는 청년활동가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가하여, 청년 인재들의 수도권 집중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총리실은 김 총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1만2000명 추가채용을 약속한 KT에 이어 CSR을 통한 3만명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발표한 삼성그룹과의 두 번째 협업도 성공시켜 2주 사이에 4만2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번주가 마침 청년주간인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 삼성과 함께 청년 일자리 확대를 발표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다"면서 "국민의 기업다운 삼성의 과감한 투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삼성 관계자는 "삼성의 CSR 활동이 우리 사회에 더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CSR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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