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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만에 백신 1차 접종률 50%→70%…선진국보다 빠른 속도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9.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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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50%에서 70%까지 도달한 기간이 28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선진국(54~118일)에 비해 빠른 것이다.

이러한 결과의 배경에는 접종 참여 의지가 둔화되거나 거부하는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는 개인 건강은 물론 가족이나 약자를 보호하고 일상을 회복하려는 의지가 커지면서 국민 참여가 높았다는 분석도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7일 설명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1차 접종률 50%에서 70%로 달성한 시점이 28일로 주요 선진국보다 빠르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50%에서 70%까지 도달한 기간이 28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3541만4516명이다.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69%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80.2%다.

이날 오후 6시경 1차 접종자는 3600만명에 도달해 접종률 70%,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77%를 달성할 것으로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 2월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203일 만이다. 1차 접종률 50%에서 70%까지 도달한 기간으로 따지면 28일이다.

영국 통계기관인 아워월드인데이터의 지난 15일 기준으로 한국보다 1차 접종률이 높은 국가는 프랑스 73.5%, 이탈리아 72.9%, 영국 71.9%이다. 하지만 이들 국가가 50%에서 70%까지로 도달한 기간은 각각 54일, 75일, 118일로 한국보다 길다. 이는 주요 해외국가들보다 늦게 접종을 시작했음에도 1회 접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먼저 접종을 시작한 국가와 유사하거나 높은 수치를 보인 것이다.

주요 선진국 접종 경향성을 보면 50%까지는 속도를 내다가 70%에 근접해서는 둔화 또는 정체되는 양상을 보인다. 백신 수급, 접종 인프라, 국민 수용성 등 여러 이유가 있어 한국의 경우 50%에서 70%까지 달성한 시점이 28일로 선진국들에 비해 훨씬 단축됐다.

홍 팀장은 "1차 접종을 했다는 것은 접종에 대한 의사 표시를 한 것으로 특별한 건강상의 이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2차 접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며 "1차 접종 규모 만큼 6주 내에 2차 접종이 이뤄지기에 정부는 안전한 접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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