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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KT와 시너지 만들며 인터넷은행 3자 경쟁 대비

  • Editor. 곽호성 기자
  • 입력 2021.09.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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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플랫폼 제휴를 진행하면서 모기업 KT그룹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금융권에선 다음달 토스뱅크가 출범함에 따라 은행 간 경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가 자신들의 최대 무기인 KT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케이뱅크는 KT그룹이 갖고 있는 강점에 자신들의 금융 역량을 합쳐 고객들에게 현재보다 더 큰 혜택을 주면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올해 연말까지 케이뱅크 앱을 활용해 KT 최신 스마트폰 개통을 신청하고 케이뱅크 계좌로 통신비 자동이체 설정한 고객 대상으로 최대 12만원의 통신비를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연다. 

케이뱅크 사옥 [사진=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 사옥. [사진=케이뱅크 제공]

이번달 말부터는 케이뱅크 앱에서 아이폰13 사전예약 알림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폰13은 다음달 한국에 들어온다.

케이뱅크 앱에서 알림 서비스 신청을 해놓으면 아이폰13 사전예약일에 맞춰 알림 메시지를 보내준다. 링크를 누르면 KT 사전예약 신청 페이지로 바로 이어지게 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올 하반기 들어 KT와의 시너지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케이뱅크가 내놓은 키워드는 '메이크 머니(make money)'다.

이는 케이뱅크가 지난달 '고객 스스로 돈을 모으고, 빌리고, 불릴 수 있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의미를 담아 내놓은 새 브랜드 슬로건이다. 메이크 머니에는 프로액티브 고객(능동적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 소비자가 스스로 금융의 본질적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최고 5.0%의 금리를 제공하는 입출금통장 '스마트통장'을 내놓았다. KT 5G 요금제 중 슈퍼플랜 초이스(프리미엄·스페셜·베이직) 이용 고객 대상으로 스마트통장 가입 후 2년간 최대 100만원까지 최고 연 5.0% 금리를 준다. 

앞서 7월에는 스마트폰 할부 구입 시 이자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춰주는 '스마트론'을 출시했다. 또 KT그룹의 금융계열사인 BC카드와 협력해 인터넷은행 첫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인 '심플카드'를 내놓았다. 

최근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케이뱅크는 출범 이후 처음 분기 흑자 전환했다. 지난 2017년 4월 창립된 이후 4년여만이다. 올해 2분기 잠정 당기순이익은 39억원이었다. 

금융권에선 케이뱅크가 KT그룹과 시너지를 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좋은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앞으로 케이뱅크가 더욱 발전하려면 △인지도 높이기 △서비스 편의성 강화 △고객들과의 활발한 소통 등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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