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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월말~11월초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독일식 '백신 패스' 도입되나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9.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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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하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일명 '위드(with) 코로나'를 말하는데, 방역체계 전환 시점으로 전 국민 80%·고령층 90%가 예방접종을 완료할 '10월 말∼11월 초'로 예상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접종률이 많이 높아진 다른 국가를 참고했을 때 현재의 거리두기 체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라며 "국민께서 방역 수칙을 계속 준수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 언론 등과 함께 앞으로의 거리두기와 방역조치를 어떻게 가져갈지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 전환 시점에 대해 "백신 접종률이 고령층 90% 이상, 일반 국민(성인 기준)의 80% 정도가 되는 10월 말이 전환할 수 있는 시기로 보인다"며 "10월 말 접종을 끝내고 면역 효과가 나타나는 2주를 고려하면 11월 초쯤이 될 것이고 그때 단계적 회복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 수는 델타 전파력 때문에 많이 나올 수 있는데 4000명 혹은 1만명 이렇게 나오면 의료체계가 감당이 안 된다"며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늘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우선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사적모임, 다중이용시설 거리두기 완화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독일에는 접종 완료자, 완치자,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백신 패스'가 있는데 우리도 이를 적용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신 패스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 등에 제공하는 일종의 보건 증명서다.

그는 재차 "접종자, 완치자, 음성확인서 가진 사람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조치할 것"이라며 "또 (영업 제한) 시간도 현재 22시인데 24시까지로 한다든지 등으로 단계적으로 풀고 방역수칙을 최대한 단순화해서 영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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