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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홀딩스, 전기차배터리 이어 친환경모빌리티 애프터마켓 사업 확대...그린투자 총력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9.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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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한라그룹 지주사인 한라홀딩스가 자동차 부품, 내장품 사업 중견기업 이미지에서 한 발 더 나아가는 모습이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전문기업에 투자하는가 하면 친환경차 애프터마켓 사업에도 손을 대는 등 신사업 확대에 나섰다. 

한라홀딩스는 29일 잠실 한라홀딩스 본사에서 ㈜제이카와 ‘친환경차 애프터마켓 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라홀딩스는 이번 협약과 함께 제이카 지분 일부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며, 카셰어링 플랫폼 시장에서 전기차(EV), 수소차(HEV) 등 친환경차 애프터마켓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라홀딩스 세종물류센터 전경. [사진=한라홀딩스 제공] 

제이카는 국내 유일 100% 친환경차(EV/HEV) 카셰어링 플랫폼 기업으로 하이엔드 EV, 전기차, 수소차 등 다양한 친환경차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친환경차 전문 정비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부품단위 사전 정밀 검사는 배터리, 파워트레인 등 모듈 단위 고장을 사전 예방하여 수리 기간과 비용 모두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게 양사가 손을 잡은 주요인으로 꼽힌다.

한라홀딩스는 올 들어 4월 신사업 전문 조직 WG 캠퍼스 설립과 함께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애프터마켓 수요를 선제적 파악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신사업 모델 발굴과 플릿(Fleet) 비즈니스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플릿은 차량 렌털, 관리, 유지, 보수, 관련 부품 유통을 포함한 토탈 모빌리티 서비스 비즈니스로, 향후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가 주력이 된다.

앞서 한라홀딩스는 지난 16일 전기차용 2차전지(배터리) 분리막 제조·판매 전문 기업 ‘WCP’에 1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WCP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분리막 전문 생산기업으로, 충주에 생산 공장을 갖고 있고, 삼성SDI와 함께 2024년 양산을 목표로 유럽 생산 거점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위해 연말까지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 투자는 한라홀딩스 자회사인 위코에 100%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위코는 애프터마켓용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라홀딩스와 WCP는 공동 영업망 구축 등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당시 증권가에서는 이를 통해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만도 등 한라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최경선 한라홀딩스 최경선 대표이사(오른쪽)와 강오순 제이카 대표이사가 29일 잠실 한라홀딩스 본사에서 친환경차 애프터마켓 사업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라홀딩스 제공]
최경선 한라홀딩스 최경선 대표이사(오른쪽)와 강오순 제이카 대표이사가 29일 잠실 한라홀딩스 본사에서 친환경차 애프터마켓 사업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라홀딩스 제공]

이같은 한라홀딩스의 행보는 현재까지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한라홀딩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34.42% 증가한 2649억원을 기록하는가 하면, 영업이익 438억원, 당기순이익 339억원으로 25대 중견기업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애프터마켓 사업의 영향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최경선 한라홀딩스 대표이사는 "배터리 분리막 전문기업 WCP 투자에 이어 친환경차 셰어링 노하우를 축적한 제이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면서 "향후 한라홀딩스는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사업 확대를 위해 그린투자와 블루오션 연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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