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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디지털·스마트·친환경으로 ESG경영 강화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0.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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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LS그룹이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서 벗어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기술, 친환경사업 등을 핵심 키워드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에 나섰다. 그룹 차원의 ESG위원회를 지주회사 내에 출범시키는 등 의지를 확고히 하는 모양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S는 지난 8월 지주회사인 ㈜LS에 기존의 내부거래위원회의 기능을 확대·개편한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장으로는 예종석 ㈜LS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위원회는 그룹 관점의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 각 사 ESG 실행 모니터링 및 지원 등 그룹의 ESG 경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는 게 LS의 설명이다.

LS전선의 해저케이블이 강원도 동해항에서 선적되는 모습. [사진=LS그룹 제공]
LS전선의 해저케이블이 강원도 동해항에서 선적되는 모습. [사진=LS그룹 제공]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LS전선은 올해 ESG위원회와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친환경 제품 개발과 안전 관리 등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ESG 경영 비전’을 6월 선포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한국지배구조원(KCCGS) 상장사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LS의 스마트 기술인 태양광-ESS시스템, 스마트 그리드, 전기차 부품과 같은 신사업 분야의 성과를 조기 창출해,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지속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S그룹은 ESG를 단순히 리스크 관리 차원이 아니라, 친환경 이슈로 인해 전기의 시대가 올 것으로 보고, 차별화된 사업기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다는 게 LS측의 설명이다.

각 계열사들은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오랜 사업적 경험을 살려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LS전선은 최근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해저 케이블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 향후 5년간 국내외 사업에서 우선 공급권을 갖는다. 태양광 사업에서는 해저 케이블의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22.9kV급 수중 케이블과 태양광 전용 DC 케이블 등을 개발, 고흥 남정, 해남 솔라시도 등 30여 곳의 태양광발전소에 케이블을 공급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장 업체에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과 구동모터용 전선 등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양산에 들어가는 등 전기차 관련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이 지난해 7월 구축한 W급 영암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LS그룹 제공]
LS일렉트릭이 지난해 7월 구축한 94MW급 영암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LS그룹 제공]

LS일렉트릭은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추진중이다. 아울러 그린 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일본 훗카이도, 하나미즈키 등 해외 사이트와 영암시에 국내 최대 규모 94MW급 태양광발전소 등 ESS와 연계한 메가와트(MW)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해 상업발전을 시작한 바 있으며, 2019년 전남 서거차도를 세계 최대 ‘직류 에너지 자립섬’으로 구축했다.

LS-니꼬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중이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지난해 ‘신재생 민자발전 사업팀’을 신설한 후 올해 6월에 강원 정선에 8MW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하는 등 발전 사업자로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LPG 저장기지 및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46MW급 영월 풍력 발전 사업도 착공에 들어가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영역 다각화에 한창이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빅데이터·AI 기술 등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주력사업의 디지털 전환과 그린 에너지 분야의  술력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친환경 사업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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