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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王)자' 논란에 윤석열 "불찰 송구...부적이면 손바닥에 그렸겠나"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10.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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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의힘 대권 경선 2차 컷오프를 앞두고 진행된 마지막 방송토론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손바닥에 쓰인 `왕(王)`자를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다. 역술인, 스님 등과 관계를 의심하는 경쟁 후보들의 질문에 윤 전 총장은 "그런 분들을 잘 안 만난다"고 답했다. 

5일 KBS에서 주최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6차 토론에서 윤 전 총장의 손바닥 왕자 논란과 관련해 홍준표 의원은 "왕자 부적 문제가 홍콩 외신에도 보도됐다. 국제적 망신으로 (이는) 잘못한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그냥 응원 개념으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은 게 제 불찰"이라고 인정하며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손바닥에 왕자를 그리고 TV토론 방송에 수차례 출연했다. 이를 두고 '주술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윤 전 총장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할머니 지지자가 응원의 의미로 써준 글자"라고 해명했다.

홍 의원은 이같은 해명에 대해 "설득 과정이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이 "오늘은 부적 없죠?"라고 하자 윤 전 총장은 "그게 부적이라고 생각했으면 손바닥에 그러고 다녔겠냐"고 반문했다. 이날 토론회에 나온 윤 전 총장의 손바닥은 깨끗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윤 전 총장과의 연루설이 제기된 역술인 등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스스로 '윤석열 멘토' 지도자 수업을 한다는 천공 스승을 아느냐"고 물었다.

윤 전 총장은 "알고는 있으나 멘토라는 말은 과장"이라고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이 "윤석열 후보나 부인, 장모가 역술인이나 무속인을 굉장히 자주 만나느냐"라고 묻자 윤 전 총장은 "저는 그런 분들을 잘 안 만난다. 장모가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이라며 "아무래도 우리나라 여자분들이 점도 보러 다니는 분도 있고 하지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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