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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5구역 재정비계획 통과...'강북 최대어' 한남뉴타운 재개발 드라이브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0.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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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이후 강력한 재개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북권 도시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가 걸리는 분위기다. 한남뉴타운으로 일컬어지는 한남재정비촉진구역은 지난해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이후 2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는 것을 제외하곤 한동안 주춤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1구역이 정비구역 해제에 이어 민간 재개발 가능성이 커졌고, 4구역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준비하고 있는 데다 5구역이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과 경관 심의안이 시에서 통과되는 등 순항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는 5일 제9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한남5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한남뉴타운 위치도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 [사진=서울시 제공]

이는 ‘신속통합기획(옛 공공기획)’의 초창기 도입 유형으로 향후 건축심의까지 신속하게 추진될 것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이번 안에는 구역 내 지역자산인 480년 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등 보호수와 지역 향토 문화재인 동빙고부군당 등은 공원 조성계획과 연계하여 보전하는 계획도 담겼다.

아울러 기부채납 체육시설 부지(4955㎡)에 청소년수련시설 및 도서관을 중복 결정하여 함께 조성되도록 계획했다. 이에 따라 기존시설인 서빙고동주민센터와 119안전센터는 신축 이전할 방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건축계획은 해발 90m 범위 내에서 서울의 핵심 경관자원인 남산의 7부 능선을 넘지 않도록 최고 지상23층 이하로 계획했다. 용적률 219.4%, 세대수 2555가구(임대 384가구 포함) 규모다.

특히 60㎡이하 소형평형 위주의 임대주택 공급에서 탈피해 한남5구역은 전용 84㎡ 규모의 임대주택을 20가구 확보한다는 방침도 나왔다. 임대주택을 구역 전체에 분산배치 및 임대주택과 동일한 평형의 분양주택 계획으로 분양 및 임대주택을 동시에 추첨토록 하여 어울단지(혼합배치)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한남5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은 남산자락의 구릉지 경관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형에 순응하는 다양한 주거유형 및 건축디자인으로 공공성을 확보했다"면서 "향후 남산과 한강이 어우러지는 서울의 명품 주거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시가 오 시장의 공약인 신속통합기획 드라이브를 가속화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한남뉴타운 재개발이 제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남지구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한남지구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한남뉴타운은 사업성이 큰 한남3구역이 지난해 시공사 선정을 마친 것을 제외하면 한동안 사업진행이 더뎠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날 한남5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통과를 기점으로 한남2구역이 이달 중 사업시행인가와 함께 내년 초 시공사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남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심의도 빠른 시일 내에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한남4구역은 재정비촉진계획안 공람을 끝마쳤으나 인근 한남3구역과의 경계선 조정 등에 대한 협의를 거치는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남뉴타운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더 커져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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