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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정의선·최태원과 한자리..."수소경제 전환 대세, 팀 코리아로 선도국가될 것"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0.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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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평가하면서 정부와 기업이 호흡을 맞추는 팀 코리아로 수소 선도국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소경제가 신산업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이 하나가 되면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의지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7일 차세대 연료전지 특화단지, 국내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 등 수소경제 핵심거점인 인천 청라지구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선도국가 비전’ 보고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천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선도국가 비전 보고대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이 행사에 정부, 지자체, 수소산업 기업, 공기업, 유관기관 등 70여명이 참석했으며,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 등 수소경제 관련 기업들이 모두 참여했다고 밝혔다. 주요 기업인으로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구동휘 E1 전무 등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장에 도착해 정의선 회장과 최태원 회장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지난달 15개 기업이 수소기업 협의체를 발족한 것이 화제로 떠올랐고,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도 나왔다. 

문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우리 기업들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수소동맹을 통해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팀 코리아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힘차게 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세계 최초 수소법 제정 △R&D·인프라·수소차·충전소·안전·표준 등 6대 분야별 정책 마련 △수소경제위원회 출범 등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왔다.

6대 정책 속에는 미래차, 충전소, R&D, 시범도시, 표준화, 안전 등이 포함됐고, 수소경제 R&D예산은 올해 2400억원이 편성돼 2019년(855억원)에 비해 규모가 약 3배 늘어났다.

이를 바탕으로 수소차·수소충전소·연료전지 보급에 2년 연속 세계 3관왕을 기록했고, 트램, 화물·청소트럭, 지게차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를 실증 중으로 수소경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수소트럭·차량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발전용 연료전지 등 신제품을 수출해 수소산업이 미래 유망 수출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됐다.

이같은 정부의 확고한 지원의지 속에 민간기업도 청정수소 생산, 액화수소 생산·유통, 수소연료전지와 다양한 수소모빌리티 보급 확대 등에 2030년까지 43+알파(α)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수소 산업 관련 전시 관람하는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수소 산업 관련 전시 관람하는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다만 이러한 성과에도 수소차·연료전지 중심으로 한 생태계 구축 초기 단계로 수소경제를 넘어 청정수소 경제 선도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생산·유통·활용 전주기 생태계가 동시에 구축될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의 시각이다.

이날 정부는 "수소,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첫 번째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주도 △빈틈없는 인프라 구축 △모든 일상에서 수소활용 △생태계 기반 강화 등 속도감 있게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수소사용량을 현재 22만톤 수준에서 2030년 390만톤, 2050년 2700만톤까지 확대하고, 청정수소 비율을 2030년 50%, 2050년 100%로 높여갈 계획"이라는 비전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각국이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수소활용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다"며 "수소차와 수소연료전지 분야는 세계 1등 선도국가의 위치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비전 발표 이후 문 대통령은 정의선 회장, 최태원 회장 등 기업 총수들과 수소산업 관련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배달용 수소차인 'M비전2GO'를 탑승하고,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 기공식 무대에 참석하는 등의 일정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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