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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선 스타벅스 직원들...'과로 논란'에 e프리퀀시 이벤트 재정비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10.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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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과중한 업무에 지친 스타벅스 매장 바리스타 직원들이 서울 일대에서 트럭 시위에 나섰다. 스타벅스 측이 인력 충원도 없이 무리한 홍보이벤트를 벌였다는 것이다. 업무 부담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는 e프리퀀시 적립 행사를 약 보름 연기하기로 했다. 이어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은 8일까지 트럭시위를 전개했다. 7일부터 이틀간 트럭 2대가 강북과 강남으로 나눠 순회한다. 이들은 전광판을 통해 "스타벅스코리아는 과도한 판촉비용 감축하고 인사비용 강화하여 인력난 개선하라", "리유저블컵 이벤트, 대기 음료 650잔에 파트너들은 눈물짓고 고객들은 등 돌린다" 등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매장 직원들은 스타벅스 측이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굿즈 상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수시로 벌이면서 업무가 과중해졌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스타벅스 '리유저블컵 증정' 이벤트로 경우 일부 매장에선 대기 커피수가 650잔에 달하기도 했다. 

결국 노동조합이 없는 스타벅스 직원들은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단체행동에 나섰다. 스타벅스 근무 경험을 가진 이들이 SNS를 통해 공감을 표했다. 

결국 스타벅스는 겨울 e프리퀀시 행사 시작을 12일에서 28일로 16일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윈터 e프리퀀시 행사는 10월28일부터 시작해 12월31일까지 약 보름간 단축된다.

이를 놓고 현장에서는 "프로모션에 대비해 인력을 충원하든, 성과급을 지급해야 과로 문제가 해결된다"면서 "행사를 2주 연기하는 것이 무슨 효과가 있느냐"고 반문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열린 행복협의회에서 파트너의 목소리 들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 의견을 수렴하면서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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