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12-07 18:03 (화)
대한항공, 보잉과 항공기정비 협력...방산전시회서 첨단 항공우주기술 공개
대한항공, 보잉과 항공기정비 협력...방산전시회서 첨단 항공우주기술 공개
  • 김혜원 기자
  • 승인 2021.10.19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사와 ‘군용 회전익 항공기의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서(MOU)’를 체결했다.  또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 참여해 항공 관련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19일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 행사장에서 미국 보잉과 ‘군용 회전익(헬리콥터) 항공기의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보잉이 아파치와 치누크 등 우리 군에 특수작전 임무 및 수송용으로 공급한 헬기에 대한 기술을 대한항공에 제공해, 기체·엔진·부품 정비를 대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수근 대한항공 Operation 부문 부사장(오른쪽)과 마리아 레인 (Maria Laine) 보잉 인터내셔널 세일즈·전략 파트너십 부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제공]
이수근 대한항공 Operation 부문 부사장(오른쪽)과 마리아 레인 (Maria Laine) 보잉 인터내셔널 세일즈·전략 파트너십 부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제공]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파치와 치누크에 대한 보잉의 데이터 기반 후속 군수지원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향후 한국 회전익 항공기 도입 사업의 공동 참여방안을 모색하고, 해외시장에서의 후속 군수지원 사업 포함 기타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근 대한항공 오퍼레이션부문 부사장과 마리아 레인(Maria Laine) 보잉 항공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수근 부사장은 "국내 최고의 항공기 성능개량 및 MRO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세계 최고의 군용기 기술을 보유한 보잉사의 협력이 군의 회전익 항공기에 대한 국내 정비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리아 레인 부사장은 "오늘날의 안보 환경에서는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관리 기술들을 갖추는 것 또한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 참가, 사단 무인기, 수직이착륙 무인기, 저피탐 무인기, 중고도 무인기, 하이브리드 드론, 지상표적감시기,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관제 시스템, 소형 위성 발사체 등 다양한 항공 관련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ADEX 2021 대한항공 부스 모습 [사진=대한항공 제공]
ADEX 2021 대한항공 부스 모습 [사진=대한항공 제공]

사단 무인기는 사단급 부대에 배치돼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 항공기다. 별도의 활주로 없이 발사대로 이륙할 수 있고, 첨단 기술들을 집약해 야지에도 정밀 자동 착륙을 할 수 있다. 수직이착륙 무인기는 사단 무인기에 임무감지기 성능을 높이고 수직 이착륙 기능을 적용한 무인기로 대한항공이 자체 개발 중이다. 

저피탐 무인기는 일정 주파수 대역의 전파를 흡수하는 기술을 무인기에 적용해 일반 레이더로는 탐지하기 어려운 일종의 스텔스 무인 항공기다.

중고도 무인기는 전장에서 적진의 핵심 타겟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용하는 고성능 전략급 무인기다. 현재 올해 안 체계 개발 완료를 목표로 비행시험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고도 무인기는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세계 정상급 성능의 무인기"라며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도 서보인다. 하이브리드 드론은 배터리만 탑재된 기존 드론의 짧은 비행시간을 보완하기 위해 배터리와 내연기관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항공기 제작, 정비, 운송 서비스 등 항공분야 전반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사업 분야에 진출하는 등 미래를 위한 사업 영역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