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후방카메라 시스템 오류와 안전띠 이탈 우려 등으로 인해 포드와 현대차 등 5개사 1만9000여대의 차량이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현대차, 포르쉐코리아, 혼다코리아, 테라모터스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6개 차종 1만9298대에서 이같은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익스플로러 등 3개 차종 1만5180대는 후방카메라 시스템 오류로 후진 때 후방카메라의 화면이 디스플레이에 표시되지 않아 후방 차량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몬데오 등 2개 차종 3548대는 운전석 에어백 전개 때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하는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이 밝혀져 리콜에 들어간다.

현대차가 제작·판매한 베뉴 등 2개 차종 219대는 운전석 좌석안전띠 조절장치의 일부 부품이 이탈되고, 이 때문에 사고 발생 시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이 결정됐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박스터 S 등 6개 차종 118대는 뒤쪽 현가장치를 차체에 고정하는 부품(리어 액슬 허브 캐리어)의 강성 부족으로 파손되고, 주행 중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혼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포르자750 등 2개 이륜 차종 253대는 전기장치 연결 배선 묶음이 뒷좌석 발 받침대 체결부 또는 러기지 박스 체결부에 눌려 손상돼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테라모터스에서 제작·판매한 TM2 이륜 차종 70대도 리콜 대상이다. 앞바퀴 고정 볼트의 설계 오류로 정상적으로 볼트가 고정되지 않아 체결 부위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해당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고,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