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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새 CEO에 권영수 부회장...IPO·합작법인·배터리시장 공략 '최적화'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0.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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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LG그룹의 실질적 2인자로 불리는 권영수 LG 부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의 최고경영자(CEO)를 맡는다. 당면과제인 기업공개(IPO)와 합작법인 설립, 배터리 시장 공략 과제에 최적화된 인물이라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권 부회장을 CEO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내달 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공식 승인을 거쳐 LG에너지솔루션의 CEO로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 CEO인 김종현 사장은 GM 전기차 화재 리콜 등 연이은 악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용퇴 수순을 밟고, 이를 해결했던 권 부회장이 전면에 나서게 됐다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수장으로 선임된 권영수 LG 부회장. [사진=LG 제공/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 GM,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0조원 규모의 수주 물량을 순조롭게 공급해야 해야 할 과제가 있다. 아울러 IPO까지 눈앞에 둔 상황이다. 이를 모두 감당할 수 있는 최적화된 CEO가 권 부회장이라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리콜을 슬기롭게 마무리한 데다 성장 기반을 탄탄히 해 글로벌 1등 배터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중차대한 경영 현안을 앞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같은 중요 전환기에 새 CEO가 구성원들의 구심점이 돼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하고 고객과 시장에 신뢰를 주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데 이사회가 의견을 같이하고 권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 취임 후 2년간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를 10여개에서 20여개로 확대하고 회사를 중대형 배터리 시장 선도 업체로 성장시켰고, LG그룹 내 배터리 사업을 책임질 수 있는 경영인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권 부회장은 선제적인 미래 준비를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영자를 선임한다'는 구광모 대표의 의지와 믿음이 담긴 인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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