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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2021 핼러윈 키워드는 '공존'

  • Editor. 김민주 기자
  • 입력 2021.10.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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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핼러윈데이는 매년 10월 31일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서구권에서 즐기는 축제다. 국내에선 유치원, 학원 등 어린이 행사나 외국인 거주자가 많은 이태원, 홍대 등지 축제로 진행되다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하나의 오락문화로 자리잡았다. 

유통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년째를 맞은 올해 핼러윈데이에 비대면,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이벤트,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현실과 가상공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위드 핼러윈'이다.

신세계 스타필드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 할로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신세계 스타필드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 핼러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핼러윈은 더이상 어린이나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스타필드는 펫 핼러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하남·고양·안성 스타필드와 위례·부천·명지 스타필드 시티에서 진행되는 이번 핼러윈 이벤트는 포토 이벤트, 반려 가족을 위한 특별전시, 펫 페어 등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핼러윈 팝업 스토어는 반려동물과 함께 센트럴 아트리움에 방문, 핼러윈 테마 포토존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핼러윈 시즌 한정 엠앤엠즈 신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장난감, 사료, 디저트, 의류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핼러윈 콘셉트 펫 프로필 전문가 촬영을 제공한다.

이창승 신세계프라퍼티 마케팅담당은 "스타필드는 국내 쇼핑몰 처음으로 반려동물 입장을 허용한 반려동물 친화 쇼핑테마파크"라며 "이번 핼러윈 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침체되거나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고객들에게 특별함을 선물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핼러윈 축제에 대한 시,공간 제약도 사라졌다. 롯데월드는 핼러윈을 맞이해 롯데월드 어드벤처뿐만 아니라 집, 사무실 등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 ‘호러 핼러윈 좀비 AR필터’를 출시했다. 필터를 활용한 참여 이벤트를 진행해 SNS인스타그램 필터를 활용해 찍은 인증 사진이나 영상을 업로드하고 해시태그를 함께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사진=롯데월드 제공]
롯데월드가 호러 핼러윈 좀비 AR 필터’를 출시했다.[사진=롯데월드 제공]

롯데물산은 오는 31일까지 '롯데월드타워 핼러윈 언택트런(비대면 달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좀비 분장을 한 참가자들이 모여 행사장 좀비들과 쫓고 쫓기는 형태의 놀이 이벤트로 진행됐었지만 올해는 언택트런 형태로 재탄생했다.

이 행사는 행사 기간 내에 거리 측정이 가능한 GPS(전 지구 위치 파악 시스템) 러닝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각자 5㎞를 달린 후 인증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참가자에게는 언더아머 공식티셔츠, 핼러윈 마스크, 야광팔찌, 핼러윈 타투스티커, 기념 메달 등이 포함된 '레이스킷'이 제공되며 소정의 참가비는 전액 복지의료단체에 기부, 사회적 약자와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건강과 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언택트런'과 '핼러윈'을 결합해 기획한 행사로, 오픈 1시간 만에 70% 이상이 등록을 마감하는 등 호응이 컸다"고 말했다.

서울랜드는 이색적인 핼러윈 체험이 가능한 '위키드 원더랜드'를 개최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한 비대면 축제로, 서울랜드는 관람객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워킹스루형 이벤트를 통해 안심할 수 있는 나들이 코스를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각 방에 마련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미션을 진행해 행사 진행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의 시작을 예고하면서 2021년 핼러윈은 위드 코로나 맞이 특별한 축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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