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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고통 사과, 집권 후 부동산 대개혁"...1호 공약은 '성장 회복'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11.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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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집권 후에는 최우선으로 강력하고 대대적인 부동산 대개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후보는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케이스포(KSPO)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 연설을 통해 "개발이익 완전 국가 환수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이 부동산 대개혁의 적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높은 집값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국민을 보면서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면서 "부동산 문제로 국민들께 너무 많은 고통과 좌절을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동산 개혁과 관련해 이 후보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개발이익환수제 강화, 분양가상한제 등 제도개혁부터 하겠다"고 강조하며 "당정과 협의해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 공급대책을 마련하겠다. 중산층을 포함한 무주택자 누구나,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기본주택을 대대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1호 공약은 '성장의 회복'이었다. 그는 "공정성 회복을 통한 성장토대 마련, 전환적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환성장을 투 트랙으로 하는 '전환적 공정성장'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우리사회의 극심한 갈등과 균열의 근본원인은 저성장에 따른 기회총량 부족과 불평등"이라며 "사회 곳곳에 도사린 '특혜 기득권 카르텔'을 해체해 공정성을 회복하고 소수에 집중된 자원과 기회를 공정하게 배분하여 효율을 높이고 의욕을 고취하여 새로운 성장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정치 일반에 관해선 "정치혐오 위기를 실용 정치의 기회로 삼겠다. 당장 이번 정기국회를 '첫 번째 이재명표 민생개혁 국회'로 만들겠다"면서 코로나 손실보상 확대 방침을 강조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저 이재명이 앞장서겠다. 굳건한 용기와 결단력, 강력한 추진력으로 국민이 명하는 일은 반드시 해내겠다"며 "새 길을 내고 가시밭길에 찢기더라도 국민이 걸을 길은 꽃길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는 부인 김혜경 씨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당 의원 169명 전원, 경선을 함께 치른 이낙연·정세균·추미애·박용진·김두관 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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