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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사·조직개편 조기단행…네트워크 부문 힘 싣고 디지코·광역본부 권한 강화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1.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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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KT가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예년보다 한 달 이른 것으로 전국 유·무선 네트워크 장애 사고를 계기로 네트워크 부문에 힘을 싣고 디지코와 광역본부 권한 강화에 방점을 찍은 분위기다.

KT는 네트워크 혁신으로 통신 서비스 신뢰를 회복하고 디지털혁신(DX) 서비스를 추진하겠다는 목표 아래 이번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KT가 조직개편 및 그룹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서창석 전남·전북 광역본부장(왼쪽부터), 윤동식 IT 부문장, 우정민 KT DS 대표이사, 홍기섭 KT 스카이라이프 대외협력총괄 및 HCN 대표. [사진=연합뉴스]

유·무선 통신과 네트워크를 맡던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 서창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권혜진 KT 네트워크 전략담당 상무가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네트워크전략본부장으로 발탁되는 등 네트워크 부문에 힘을 실었다.

KT는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4명, 전무 12명을 승진 임명했고 상무 24명을 새로 임원으로 임명했는데, 부사장 승진자는 서창석 신임 부사장과 우정민 KT DS 대표, 홍기섭 스카이라이프 대외협력총괄 및 HCN 대표, 윤동식 IT부문장이다.

전무 승진자 12명 중 3명이 여성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김채희 전략기획실장은 47세로 KT 출신 중 최연소 여성 전무로 발탁됐다. 옥경화 IT전략본부장과 이선주 ESG경영실장도 전무로 승진했다.

6명의 광역본부장에는 전무급을 보임했다.

KT는 네트워크 부문과 디지코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에 방점을 찍었는데, 네트워크부문에 네트워크 장비 운용, 망 관리, 장애 모니터링 등에 IT기술과 시스템을 활용하는 '네트워크 운용 혁신담당'을 새롭게 조직했다. 네트워크 운용 혁신담당이 IT부문, 융합기술원 등과 협업해 보완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을 방침이다.

KT의 이번 인사는 예년보다 한달여 빠른 것으로 네트워크 부문 강화에 집중했다는 평가다. [사진=연합뉴스]
KT의 이번 인사는 예년보다 한달여 빠른 것으로 네트워크 부문 강화에 집중했다는 평가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기존 플랫폼운용센터의 이름을 '보안 관제 센터'로 변경하고, 중앙 네트워크 관제본부와 지역 네트워크 운용본부 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고 KT는 설명했다.

AI(인공지능) 서비스와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부문과 더불어 △클라우드·DX △AI·빅데이터 △로봇·모빌리티 △뉴미디어·콘텐츠 △헬스케어·바이오 △부동산·공간·IoT(사물인터넷) △금융·핀테크 △뉴커머스 등 8대 성장사업 조직도 강화했다.

KT는 클라우드/DX 사업본부와 IT 부문 내 인프라서비스본부를 합쳐 '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을 새롭게 만들었다. AICC(AI 컨택센터) 사업 담당의 역할 강화 목적으로 'AICC 기술담당'을 추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KT는 나뉘어 있던 지역 고객 조직과 네트워크 조직을 통합해 6개 광역본부를 출범시켰다.

KT는 통상 연말 또는 12월 초·중순에 인사를 단행했으나 지난달말 전국적으로 일어난 통신 장애 사고를 계기로 조직개편을 앞당겼다는 평가다.

KT 관계자는 "안정, 고객, 성장 3대 키워드에 바탕을 둔 조직개편을 통해 KT에 대한 신뢰를 높이려고 한다"면서 "아울러 고객 눈높이 경영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KT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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