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경찰이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신풍제약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 재무팀과 경기 안산시 신풍제약 공장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풍제약이 2000년대 중반부터 약 10년간 의약품 원료 회사와 허위로 거래를 하고, 원료 단가 부풀리기 등을 통해 250억 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신풍제약 임원진 등 직원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압수물을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혐의를 밝혀나갈 계획이다.
신풍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 중인 제약사 중 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