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BTS, 2년만에 대면 콘서트…보랏빛 감흥으로 통한 '기다림의 가치'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11.29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2년 만의 오프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엘에이를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외신의 호평이 이어졌다.

BTS 팬클럽 아미들은 들뜬 감정을 숨기지 않고 SNS 등을 통해 표출했고, BTS는 콘서트 뒤 "아미들의 목소리가 가득한 공연장…? 이거 꿈 아니죠?"라는 트윗으로 감흥과 감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새달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정의 무대를 이어간다.

외신과 SNS에 따르면 BTS는 27일(현지시간)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2년 만의 오프라인 콘서트를 성료했다.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2년 만의 오프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엘에이를 무사히 마쳤다. [사진=BTS 트위터 캡처]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온'으로 무대를 시작했다. 온은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의 메인곡이다. 4집 발매 직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돼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 곡을 아미 앞에서 대면으로 공연한 적이 지금까지 없었다. 이에 대해 아미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 사용자(byewell) 계정의 BTS팬은 직관을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밤”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Joo_XXXX)는 엔딩에서 슈가의 울먹이는 얼굴이 인상적이었다며 그가 한 말을 트위터에 옮겼다. 슈가는 이날 콘서트에서 "오늘 온 듣고 울려고 했다“며 ”진짜 같지가 않아서 큐시트를 넘긴 후에야 비로소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드디어 우리가 있어야 할 곳에 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팬클럽 아미 회원인 김모(경기도 고양시)씨는 “남준이가 첫 인사할 때 드디어 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고 울부짖었다”며 “그 마음에서 얼마나 이 콘서트를 기다렸는지 알 수 있었고 아미라면 모두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도 아미와 한마음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엘에이 오프라인 공연 현장 [사진 = 소파이 스타디움 트위터 캡처] 

방탄소년단이 하루에 수만 명과 대면하는 콘서트를 연 것은 2019년 10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이후 최초다. 이날은 5만명이 운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 이후 처음 펼치는 대면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한 팬들의 줄이 1.6㎞에 달했다“며 ”나선형으로 구불구불 줄을 섰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방탄소년단은 어디를 봐야 할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안무를 통해 역동적인 에너지를 가져와 팬들이 라이브 쇼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일부 팬들은 공연장에 인접한 유튜브 극장에서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공연을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 인 LA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곳에서도 응원봉 아미 밤을 연결해 생생한 현장감을 만끽했다. 또한 소파이 스타디움이 전날 함께 올린 영상 등을 보면 LA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앞두고 이들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도시를 물들였다.

공연장 인근 대관람차의 가운데 부분이 보라빛 조명과 함께 BTS라는 글씨로 바뀌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LA 곳곳이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든 것이다.

버라이어티는 "방탄소년단은 어디를 봐야 할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안무를 통해 역동적인 에너지를 가져와 팬들이 라이브 쇼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들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LA의 지역 매체인 'NBC로스앤젤레스'는 "오랜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방탄소년단 팬들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