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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고혈압 치료제 '로사르탄' 회수 조치...한미약품 "유통 중인 아모잘탄 안전성 입증"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12.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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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혈압 치료에 사용하는 의약품, 일명 사르탄류에 불순물이 있다며 관련 약 회수 조치를 내렸다. 다만, 인체에 심각한 위험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식약처는 안전성 조사 결과 총 99개사 306개 품목에서 아지도 불순물이 검출됐으며, 이 중 1일 섭취 허용량(1.5㎍/일)을 초과해 검출됐거나 검출될 우려가 있는 295개 품목의 전체 또는 일부 제조번호 제품을 각 제약사가 자진 회수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고혈압 치료제 '로사르탄' 불순물 검출된 295품목 회수 조치 [사진=언스플래쉬]
고혈압 치료제 '로사르탄' 불순물 검출된 295품목 회수 조치 [사진=언스플래쉬]

로사르탄 아지도 불순물은 지난 9월 사르탄류 중 확인된 불순물 AZBT와 다른 성분이다. 이번 안전성 조사는 해외 회수 등 의약품 안전성 정보에 따라 이뤄졌다. 식약처는 제약사가 완제의약품 검사를 완료하지 못하고 원료의약품 검사 결과만을 도출한 경우, 초과 검출 우려가 있는 품목으로 분류했다.  

로사르탄 의약품 복용 환자들은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의·약사 상담 후 복용 지속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한다. 필요에 따라 다른 제조번호로 교환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재처방·재조제가 가능하다.

식약처의 로사르탄 제제 안전성 서한과 관련해 한미약품은 "현재 유통중인 아모잘탄패밀리 등 한미의 로사르탄 제제는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제품들이며, 이미 시장에 충분히 공급돼 있으니 변함없이 안심하고 처방과 복용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난 9월 식약처 불순물 관련 지시 공문 이후 엄격한 시험검사를 거쳐 안전성을 입증한 제품들을 긴급 추가 생산해 시장에 충분히 공급하고 있다"며 "불순물이 검출된 다른 로사르탄 제품들의 공백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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