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자 허경영, 나를 믿으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2.02.08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에는 여자 허경영!

자신의 눈만 바라봐도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하던 이가 있었다. 바로 ‘허본좌’ 허경영이다. 한동안 대중의 관심에서 사라진 듯한 이 이름이 여자 허경영 등장에 의해 또 다시 인구에 회자되기 시작했다. 축지법이 가능하고 한강 물 위를 걸을 수 있다고 주장했던 원조 허경영과 달리 여자 허경영은 최면 하나로 성적 향상은 물론 다이어트까지 가능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믿거나 말거나한 여자 허경영의 최면 세계로 빠져 들어 보자.

 

지난 7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최면으로 무엇이든 해결하는 뉴욕대 재학 엘리트 만능녀가 출연했다.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최면에 대한 사랑으로 여자 허경영으로도 불린 김희나씨는 이날 방송을 통해 원조 허경영 버금가는 자신감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특이하게도 이 여자 허경영은 본인을 직접 ‘화성인’이라고 칭하며 스스로를 방송에 제보해 왔다. 첫 등장에서부터 놀랍게도 멀쩡한(?) 모습으로 등장한 여자 허경영은 “4년 전부터 최면을 꾸준히 배우고 있다”는 말로 자신을 소개했다. 현재 미국 뉴욕 대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김성주의 설명에 의심 많은 김구라는 “내가 뉴욕 대학교를 샅샅이 파헤쳐 주겠다”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그녀는 현재 뉴욕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며 심리학을 전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자 허경영은 “고등학교 때는 노력을 해도 안 됐는데 최면을 한 후에는 성적이 급상승 했다. 그래서 어렵게 공부하는 분들이 안타까워 여기에 나오게 됐다”는 말로 화성인의 출연 계기에 대해 고백했다. 불과 4년 전 35명 가운데 30등으로 7등급의 내신에 불과하던 여자 허경영이 최면을 통해 공부를 시작한 뒤로는 내신 1등급의 우등생으로 변모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뿐일까. 과거 체중 60kg 정도의 과체중이었던 그녀는 최면 이후 무려 11kg을 감량하는 것이 가능했다는 것. 심지어 가슴 사이즈조차 A컵에서 B컵으로 향상(?) 시킬 수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여자 허경영은 최면 멘트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성적 향상을 위해 자신이 주문으로 외웠던 멘트는 ‘뉴욕대 교정에서 핫도그를 먹고 있다’였으며 체중 감량을 위한 멘트는 ‘남자친구 무릎위에 깃털처럼 앉아있다’였다는 사실도 함께 고백했다.

사실 이러한 여자 허경영의 이야기는 좀체 믿기 힘든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 때문에 한 결 같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MC들을 향해 여자 허경영은 “이경규씨 내 눈을 보세요. 피하지 말구요”라는 말로 최면을 시도해 MC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물론 이러한 그녀의 모습에 여자 허경영이라는 웃지 못 할 닉네임까지 얻게 됐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여자 허경영의 갖가지 주문과 최면술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코너였다. 직접적인 주문으로 MC들과의 교감을 시도하던 여자 허경영이 본격적인 최면술을 통해 MC들의 손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자 한 것. 이를 위해 그녀는 세 MC들의 눈을 감긴 뒤 “양 손이 함께 맞대진다”는 주문을 연발했다. 여자 허경영의 주장대로라면 이들의 손이 저절로 합장하듯 모아져야 최면이 성공하는 것. 하지만 불행히도 이번 최면은 실패였다. 하지만 집념의 여자 허경영이 또 다시 “왼쪽 손가락만 길어진다”는 주문으로 또 다른 주문을 걸었고 이러한 최면은 실제로 이경규의 왼쪽 손가락을 길어지게 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게다가 이를 눈으로 확인한 이경규 역시 “오 이런”을 연발하며 감탄했다. 하지만 ‘럭셔리’의 발음을 하지 못하는 이경규에게 “당신의 혀는 럭셔리를 말 할 수 있습니다”는 여자 허경영의 주문은 그다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최면 이후에도 이경규는 여전히 “럭서리”라고 발음해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여자 허경영의 최면 실패는 김구라에게도 나타났다. 방송 당시 백내장으로 한쪽 눈의 시야가 혼탁했다는 그의 눈을 여자 허경영이 최면으로 고쳐주려 했지만 역시 결과는 ‘효과 없음’으로 나타났으니 말이다. 

최면 요법이라는 것은 한 사람이 말이나 동작 등의 신호를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반응을 유발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좁은 의미로는 의사가 말과 행위로 환자의 정신적, 육체적 기능을 변화시키는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실제로 서양의 여러 연구 결과에서는 최면술을 통해 소화불량을 치료하거나 치매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발표되기도 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이번 여자 허경영의 최면술 또한 마냥 웃음거리로 치부하기엔 아쉬운 구석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 그녀의 독특한 최면의 세계가 시청자에게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해 줬음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김유나기자

<기사더보기>

조영남 유산상속 변경, 얼마나 재산이 많길래? 
 
이경규 꼬꼬면 수익금, '쉿, 알면 다쳐!'  
 
오열하는 박민하, 절절한 연기에 '깜놀'   

유재석 안티카페, 안티없는 연예인이 어딨어?!

안문숙 부분뇌사, 에고 놀라라!  

김원준 박소현, 아름다운 결실 맺으려나?

홍수현 과거모습, 변화 또는 진화? 

씨엘 파격의상, "예~뻐~!" 

해품달 국화차키스, 보고싶다 
 
1억퀴즈쇼 주의조치, 그렇다면 로또는?  
 
이수근 무속인어머니, 아름다운 커밍아웃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