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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오열, 슬픔 딛고 우뚝 서길!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2.02.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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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오열, 색채는 빛의 고통이다!

이수근이 눈물과 함께 털어놓은 가정사에 시청자들도 함께 울었다. 귀가 빨개지도록 오열하는 그의 모습은 평소 브라운관을 통해 그가 보여주었던 재간둥이 이수근 모습과는 전혀 다른 것이어서 그 아픔의 정도는 더욱 컸다. 가장 가까운 친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남다른 고통이 이수근 오열과 함께 시청자에게 절절히 전해졌던 순간이었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던 그의 고백이 방송 내내 눈물에 아롱지게 했던 이수근 오열과 겹쳐져 많은 이들이 한동안 자리를 뜰 수 없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는 지난달 31일 방송보다 1.6% 상승한 1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2주 연속으로 경쟁 프로그램인 ‘강심장’을 제치고 ‘승승장구’를 선두로 올라서게 한 기록적인 수치다. 이날의 방송은 최근 100회 특집을 맞이한 ‘승승장구’에서 공동 MC였던 이수근을 게스트로 내세우며 연속 2편에 걸쳐 그의 진한 인생사 고백을 들어보는 시간으로 꾸며진 것. 특히 지난주 방송에서는 어린 시절 무속 인이 되어 가족의 곁을 떠나야만 했던 이수근 어머니에 대한 고백과 함께 통곡하는 그의 모습이 그려져 많은 시청자들이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늘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각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말 그대로 승승장구하던 이수근이었기에 그가 털어놓은 가슴 아픈 가족사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방송을 시청했던 것이다.

마치 한편의 시련기 혹은 극복기와 같은 소설 같은 이수근 인생 고백에 2편으로 방송되는 ‘승승장구’를 시청자들이 손꼽아 기다렸음에 틀림없다. 역시 지난 7일 방송에서도 많은 이들이 이수근과 함께 울어야 했다. 이날 방송에서 털어놓은 그의 아내와 자녀에 관한 이야기 역시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가슴 아픈 사연이었기 때문이다.

일찍이 방송을 통해 몇 차례 보도된 바 있듯이 이수근 아내는 현재 투병중이다.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 뒤늦게 알게 된 임신 중독증으로 얼마 전 신장 이식을 받은 뒤 여전히 신장 투석 중이라는 것이다. 임신성 중독증이라는 사실을 너무 늦게 알게 된 아내는 아이를 하루라도 뱃속에 더 품고 있기 위해 가까스로 5일간을 더 버틴 뒤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이에 대해 이수근은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아내가 둘째를 임신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만약 갈 수 있다면 그 때 아내에게 꼭 한번 건강 검진을 받게 할 것”이라는 말로 죄책감을 토로하며 또 한 번 오열하기도 했다. 현재 그의 아내는 친정아버지로부터 신장 이식을 받은 뒤 약 70여일이 지난 상황이다. 하지만 신장이 완전히 제 기능을 하게 됐다는 표시인 소변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아 상당히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대 90일 안에는 소변이 나와야 하는데 아내는 수십 일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기미가 보이지 않아 매우 걱정스러운 상황이라는 것. 이 때문에 지금도 이수근의 아내는 배에 새겨진 깊은 수술자국과 함께 온몸이 퉁퉁 부은 채 늘 마스크를 끼고 지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이수근은 힘들어 하는 아내와 딸자식을 위해 기꺼이 신장을 내어준 장인에 대한 미안함으로 연신 눈시울을 붉혔다.

많은 이들을 함께 오열하게 한 이수근의 가슴 아픈 고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개그맨으로서 자꾸 이런 이야기를 해서 죄송하다”는 말로 이어진 이수근 고백은 그의 둘째 아이에 관한 것. 임신 중독증을 앓았던 엄마에게서 태어난 둘째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뇌성마비 진단을 받아야 했다. 이로 인해 오른쪽 팔과 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둘째는 지금도 매일 병원에 다니며 열심히 재활 치료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 특히 둘째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숨기지 못한 이수근은 연신 둘째 아이 이야기를 하며 흐뭇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감동을 준 부분은 갑작스레 아내의 몰래 쓴 편지가 이수근에게로 전달된 순간이었다. “영상 편지를 쓰고 싶은데 약 부작용으로 얼굴이 부어 글로 대신해요”라는 말로 시작된 편지에서는 이를 읽어 내려가던 MC 김승우가 목이 메어 읽기를 포기할 정도로 절절한 사연이 묻어났다. 또한 이수근 아내는 “스케줄이 끝나면 집에서 쉬어야 하는데 병원 한쪽에서 새우잠을 자야 했던 당신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며 “평생 약을 먹고 면역에 약한 아기 몸으로 당신에게 짐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절 너무나 괴롭혔어요”라는 말로 남편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드러내 다시금 이수근을 오열하게 했다. 이에 이수근 역시 “그렇게 예뻤던 여자가 나 만나서 이렇게 힘든 것을 보면 너무 슬프다”며 오히려 자신이 미안함을 표출했다. 이렇게 많은 시청자를 울린 눈물의 편지는 “당신을 만나 얻은 게 더 많아요. 평생 존중하고 사랑하면서 살아요, 우리”라는 애정 넘치는 부부의 멘트로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

이수근 오열과 함께 고백해 온 그의 가슴 아픈 가정사는 이수근이라는 개그맨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결국 그가 선사해 주는 웃음에 특유의 따뜻함과 온정이 묻어 있는 것도 그의 내면에 있는 이러한 아픔 때문이라는 사실을 많은 이들이 깨닫게 된 셈이다. 힘겨운 상황에서도 일에 대한 열정과 가족에 대한 사랑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이수근에게 팬들은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신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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