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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눈물, 마냥 행복할 줄 알았더니…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2.04.3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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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눈물, 대한민국 가요계는 냉정하다?

이수영 눈물은 대한민국 가요계의 냉정한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해 준다. 제아무리 ‘발라드의 여왕’이라 하더라도 긴 공백이 주는 잊혀짐은 어쩔 수 없는 법. 이번 이수영 눈물은 끊임없이 대중에게 어필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철저한 가요계의 생존법칙을 드러내주는 한 예가 아닐 수 없다.

꽤 긴 공백이었다. 2011년 4월, ‘이수영의 뮤직 쇼’에서 태교와 출산준비를 이유로 하차한 그녀의 공식적인 공백기는 약 1년여다. 하지만 대중에게 마지막 음악 선물을 들고 온 것이 9집 앨범 ‘Dazzle’이 나온 2009년인 것을 감안한다면 이수영의 가수로서의 공백기는 무려 3년에 가깝다. 일주일이 멀다하고 새로운 가수가 브라운관에 얼굴을 내비치고 수많은 음원들이 실시간으로 차트를 섭렵하는 우리나라 가요계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그녀의 이러한 공백은 꽤나 긴 시간이다. 하지만 이렇게 빠르게 돌고 도는 가요계에서 그녀를 기억하고 그녀의 컴백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은 결코 적지 않았다. 1999년 ‘I Believe’로 데뷔한 이래 가요대상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발라드의 여왕’으로 자리 잡고 있던 이수영이었기에 팬들의 기다림은 지극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수많은 명곡들은 그저 좋은 노래, 그녀는 ‘왕년의 발라드의 여왕’ 쯤으로 여겨지며 서서히 존재감이 약해져 가고 있던 것도 사실이었다. 이번 이수영 눈물 역시 그렇게 자신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것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다시 노래하고자 하는 열망이 섞인 복합적인 눈물이라 볼 수 있다.

이수영 눈물은 지난 29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 시즌2(이하 나가수2)’를 통해 공개됐다.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모여 최고의 노래경연을 펼치는 나가수2는 이날 이수영 외에도 JK김동욱, 김건모, 김연우, 박미경, 박상민, 박완규, 백두산, 이영현, 이은미, 정엽, 정인 등 총 12명의 실력파 가수들이 모여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히 노래의 신이라 불러도 좋을 이들이 한데 모여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가운데 오랜만에 무대에 선 이수영의 모습이 팬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러한 팬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하고자 이수영은 생방송 경연에 앞서 펼쳐진 오프닝 무대에서 자신의 6집 앨범에 수록된 ‘휠릴리’를 부르며 녹슬지 않은 노래실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선 무대에 그녀 또한 감정이 복받쳤던 것일까. 그녀는 이날 방송에서 3년간의 공백기에 대한 심경 토로와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려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수영은 “쉽게 말하면 슬럼프가 오기도 했고 지난 3년간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 설 수 있는 무대 자체도 없었고, 어쩌다 내 노래가 나와도 그냥 흘러지나가는 느낌이었다”는 말로 그간의 마음고생을 토로해 왔다. 또한 그녀는 “노래하고 싶어서 나가수에 나왔다. 평가 받고 싶어서가 아니다. 하던 대로 묵묵히 할 것이다”며 “모두들 귀만 열어주셨으면 좋겠다. 그 마음은 내가 열겠다”는 말로 나가수2에 임하는 심경을 고백하며 적극적인 노래에의 열정을 불태우기도 했다.

이번 이수영 눈물은 팬들의 마음까지도 시큰하게 만들었다. 결혼과 출산으로 마냥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거라 생각했던 팬들에게 이수영 눈물은 놀라움과 연민의 감정을 한꺼번에 폭발시켰다. 역시 그녀는 노래해야 했다. 열심히 노래하는 것으로 오랜 공백기와 그로인한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지 않을까? 안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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