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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사업빚, 그의 악재는 '현재 진행 중?'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2.11.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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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다마에도 정도가 있지?!

호사다마라고 하기에는 꽤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이번 이혁재 사업빚 고백만 들어도 그렇다. 그의 호사다마에는 ‘마’가 많아도 너무 많은 것. 게다가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혁재 사업빚을 비롯한 일련의 악재들이 여전히 현재진행중이라는 사실이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가슴아픈 악재들, 과연 바닥을 친 그의 운과 이미지는 언제쯤 정상궤도로 오를 수 있을까?

이혁재 사업빚이 고백된 것은 최근 진행된 MBN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 녹화 현장을 통해서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한 이혁재는 그간의 근황 고백과 함께 방송을 향한 열정을 드러내며 재기를 향한 의지를 불살랐다는 후문이다.

꽤 오랜만의 만남이었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이날 털어놓은 이혁재 사업빚 고백은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며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혁재 고백은 “방송 생활 등을 통해 15년간 모은 돈을 올인 해 4년 전 콘텐츠 사업을 시작했지만 실패했다”는 그의 말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이러한 사업 실패는 연간 이자만 2억에 이를 정도로 막대한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해 왔다는 것. 게다가 방송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에서 별다른 수입이 없었던 이혁재는 연이자 마저 제때 갚지 못해 법원을 통해 가압류와 경매 통보까지 받아야 했다는 게 그의 고백이다. 결국 이혁재는 사업빚이 초래한 엄청난 스트레스로 체중이 20kg이나 불어나는 등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사업빚 고백이 한층 더 안타깝게 다가오는 이유는 따로 있다. 이날 그는 “경제적 어려움과 중압감을 시달리지 못해 집 근처 인천대교에 올라갔었다”는 말로 충격에 가까운 사실을 털어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가 극단적인 생각을 먹은 것은 아니었다. 다만 그는 밤하늘을 가르는 시커먼 파도를 보며 마음을 다스리고 이내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기 때문이다. 당시의 상황을 “나를 집어 삼킬 듯한 파도를 보니 오히려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강해졌다. 마침 그 날이 15년 전 대학시절 미팅에서 아내와 처음 만난 날이었다. 아내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는 말로 회상해 온 이혁재는 끝내 참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번에 고백된 사업빚 사연은 꽤나 아이러니하게 다가온다. 1999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각방송사의 내로라하는 간판 프로그램의 MC자리를 꿰차며 연일 승승장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냥 순탄할 것만 같던 그의 인생에 ‘마’가 끼어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0년 1월부터다. 당시 그는 일명 ‘룸살롱 여종업원 폭행’이라는 불미스런 사건에 휘말리며 급속도로 추락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술값을 문제로 상대하던 여종업원과 남자종업원에게 폭행을 휘둘렀던 이혁재는 이후 자신의 폭행 사실을 인정하며 많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결국 사적인 자리에서 불거진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은 그의 잠정적인 방송 활동 중단을 초래하며 그에게 연이은 악재를 안겨다 주는 불씨로 작용했다.

사실 당시의 폭행 사건이 그에게 남긴 것은 비단 방송 활동 중단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뿐만이 아니었다. 이후 급격히 추락한 이미지로 인해 내성적이던 이혁재의 큰 아들은 정신적 충격을 입고 소아과 상담까지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시 초등학교 교사였던 아내 역시 그 사건의 여파로 직장을 휴직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기도 했다. 이에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손가락질 한다고 생각한 그는 가족과 함께 이민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정도로 궁지에 몰렸다는 게 이혁재의 고백이다.

이혁재는 이번에 공개된 사업빚 외에도 몇 차례의 방송 복귀 불발, 故 앙드레김 모욕 논란 등에 시달리며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야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이혁재의 악재, 그의 순탄치 않은 행보가 언제쯤 비단길로 바뀔 수 있을 지 많은 이들이 근심어린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이안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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