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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세 친언니, '위탄'의 시청률 사수 작전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2.11.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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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또 한 명 추가요!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3(이하 위탄3)’이 또 한 명의 화제 인물을 만들었다.  권리세 친언니, 권리애가 그 주인공이다. 그리고 늘 그랬듯이 권리세 친언니는 위탄3을 향한 시청자의 기대감을 ‘UP’시키며 프로그램을 화제의 중심에 서게 했다. 역시나 이 황금 같은 기회를 놓칠 수는 없는 법이다. 위탄3은 꽤 익숙해 보이는 편집 기법으로 권리애의 당락 여부를 공개하지 않으며 시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켰기 때문이다.


권리세 친언니의 출연이 공개된 것은 지난 16일 방송된 위탄3을 통해서다. 이날 권리애는 “리세가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하더라”는 말로 운을 떼며 자신의 존재를 알려왔다. 실제로 위탄1을 통해 탑12에 진출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권리세는 이후 톱10의 진출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속사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현재 걸 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는 중이다. 위탄1 출연 당시부터 귀여운 외모와 청순한 보컬로 많은 팬 층을 확보해 왔던 그녀가 드디어 가수라는 꿈을 이루게 된 것. 이번 권리애의 위탄3 도전 역시 동생의 성공이 자극제가 되어준 것이 틀림없어 보였다.

권리세 친언니의 깜짝 등장은 많은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화제를 뿌렸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방송을 통해 드러난 권리애의 이모저모는 여러모로 동생을 능가하는 것. 실제로 권리세는 2009년 미스코리아 일본 진에 당선되며 그 미모를 인증 받았던 인물이다. 이에 권리애 또한 동생 보다 앞선 2007년에 미스코리아 일본 선에 수상되며 일찌감치 우월한 미모를 과시해온 사실이 이날 방송을 통해 드러나 한층 시청자의 시선을 모았던 것. 여기에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열창하며 맨발의 한국 무용 투혼을 선보인 권리애의 무대 또한 많은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만한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일까. 권리애의 당락 여부를 두고 손에 땀을 쥐며 결과를 기다렸던 시청자들은 위탄3의 교묘한 편집에 허탈한 입맛만을 다셔야 했다. 실제로 이날은 멘토들이 권리애의 합격여부를 결정하는 40초의 문이 닫히기 전 방송이 끝나버렸다. 게다가 권리애의 마지막 결과 부분에서는 배우 김영호의 딸 김별에게 카메라의 초점이 옮겨지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스포트라이트까지 돌려졌던 것. 물론 그 이후에도 권리애의 합격 여부는 한마디도 언급되지 않은 채 이날의 방송은 막을 내려버렸다.


이로써 한 주 분량의 시청률은 안정적으로 확보된 셈이다. 방송 직후 많은 시청자들은 너도 나도 원성을 쏟아내며 권리애의 당락 여부에 궁금증을 표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시청자들은 권리애의 출연을 두고 홍보에 잔뜩 열 올렸던 위탄3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하긴 위대한 캠프로 진출한 예선 참가자중 권리애 합격 여부만 공개되지 않았으니 그들의 원성에 위탄3 제작진도 할 말은 없는 입장이다.

사실 각 방송사의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이번에 선보인 권리애와 같은 교묘한 편집 기술을 자주 사용해 왔다. Mnet ‘슈퍼스타K’에서 자주 사용하는 ‘60초 후에 공개 합니다’는 지금도 애용되는 단골 유행어가 됐을 정도인 것. 실제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가장 긴장감을 주는 장면 가운데 하나가 참가자들의 당락 여부가 결정되는 순간이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참가자의 다음 관문 진출 여부를 두고 손에 땀을 쥐며 시선을 고정하게 되는 것. 이번 권리세 친언니의 합격 여부가 공개되지 않으며 그 다음 주로 미뤄진 것 역시 마찬가지 이유 때문이다. 결국 권리세 친언니의 당락을 궁금해 하는 시청자는 다음 위탄3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며 그것에 관심을 집중하게 될 것이 뻔하니 말이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권리애는 결국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청률 사수 작전에 결정적 기여를 한 셈이다. 너무나 상투적이지만 백배의 효과를 가져 오는 위탄3의 교묘한 편집 기술이 과연 권리세 친언니를 또 한 번 화제의 인물로 등극시킬 수 있을지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안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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