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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사망, 아무리 웃을 일이 없어도 그렇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3.12.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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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사망, 굴곡진 삶의 끝이 결국에는…

갑자기 왜? 김지훈 사망 소식에 그를 기억하는 팬들이 완전 멘붕에 빠졌다. 전혀 예상치 못했기에 김지훈 사망 소식에 인터넷은 고인을 추모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우울증과 빚, 현재 추정되고 있는 김지훈 사망의 이유다. 마약으로 인한 두 번의 입건과 아내의 신내림 그리고 이혼, 결코 평탄하지 않았던 그의 삶이 김지훈 사망이라는 비극의 물꼬를 튼 것일까? 그를 웃게 할 일이 그리 많지 않았음을 잘 알기에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김지훈 사망, 그의 비극에 누리꾼들도 침통함을 숨기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김지훈 사망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 12일이다. 이날 오후 2시경, 김지훈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돼 강남 일원동 삼성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현재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주위의 증언을 바탕으로 김지훈 사망 원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는 상태다.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 발인 예정인 김지훈은 성남영생원에서 화장된 뒤 분당스카이캐슬에 안치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지훈 사망과 관련해 그의 측근은 “지훈이가 최근 1주에 한 번씩 청담동의 뮤직바에서 술을 마셨다. 무대에서는 주로 우울한 노래만 불렀다”는 증언을 보태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근래에는 김지훈이 술을 마시고 운동만 하며 지냈다고 전해온 측근은 “내가 보기에 우울증 같았다”는 말로 안타까움을 표출해왔다. 여기에 채무로 인해 경제적 사정이 힘들어진 것 또한 김지훈 사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으리라는 측근의 추측은 한층 누리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1994년, 혼성그룹 투투로 데뷔해 ‘일과 이분의 일’ 등을 히트시키며 국민 그룹 대열에 올랐던 김지훈의 과거가 새삼 허망해지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사실 화려한 데뷔가 무색하게도 그는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으며 굴곡 많은 삶을 살아야 했다. 실제로 김지훈은 2000년, 김석민과 함께 듀크를 결성하며 승승장구하던 시절, 돌연 마약 파동에 휘말리며 대중의 곁을 떠나야 했다. 이후 결혼과 함께 방송에 복귀하며 재기를 꿈꾸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은 2009년, 또 한 번 엑스터시 투약혐의로 입건되며 나락으로 떨어져야 했다. 5살 연하의 아내와 알콩달콩 결혼 생활을 이어가며 슬하에 한 명의 아들까지 뒀던 김지훈, 아내와의 방송 동반 출연으로 잉꼬부부로서 눈도장까지 톡톡히 찍어왔던 그가 마약이라는 낙인을 다시 한 번 되새김질하며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져버린 순간이었다.

하지만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대중의 기억에서 엷어져버린 그는 2010년, 아내와 2년 6개월 만에 이혼도장을 찍으며 또 한 번의 아픔을 겪어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뒤늦게 알려진 전처의 신내림은 그의 파란만장했던 삶에 또 하나의 획을 그어주는 것. 아내와의 이혼이 마약 때문이 아닌 신내림으로 인한 것이었다는 사실은 새삼 김지훈을 가련하게 만들어주는 것이기도 하다.

김지훈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소냐, 윤종신, 김창렬 등은 저마다 자신들의 SNS를 통해 추모의 말을 남겨왔다. 누구보다 김지훈을 가까이서 봐왔을 동료들이기에 이들의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을 터, 살아생전 그의 굴곡진 삶이 화사하게 웃고 있는 사진들과 대비되며 더욱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시큰하게 만들고 있는 순간이다.

김지훈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접한 팬들은 “김지훈 사망,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선택을 했을까. 하늘 나라에서 가서는 행복만이 가득하길”, “김지훈 사망,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생각해서라도 좀 견뎌보지. 남은 가족들은 어떻게 하라고. 아, 너무 마음이 아프다”, “김지훈 사망, 그의 마지막이 이렇게 비극일 줄이야. 투투였을 때 정말 팬이었는데. 이제라도 마음 편하게 쉬시길”등의 말로 저마다 추모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고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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