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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2세계획, '이바람'은 역시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3.12.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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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람'은 유재석의 지난날들을 알고 있다?

“유재석은 극소심 A형이다” 이휘재의 폭로다. 하지만 이것은 유재석 2세계획으로 시작된 폭로전의 전초일 뿐이다. 이로써 새로운 먹이사슬 관계가 탄생한 셈이다. 유재석 2세계획으로 포문을 연 이휘재의 폭로가 새로운 갑을 관계를 형성하게 한 이날의 ‘해피투게더’, 이휘재의 한마디 한마디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유재석의 모습은 그 자체로 대박웃음을 안겨줄만하다. 41살 동갑내기 절친이라는 이휘재와 유재석, 서로의 흑역사를 작정이라도 한듯 술술 읊어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두고두고 명장면으로 손꼽힐 듯하다.


무결점 안티 제로의 일인자 ‘유느님’에게도 흑역사는 있었다. 일찍이 ‘압구정 날라리’로 묘사됐던 그의 혈기왕성한 20대가 이휘재의 거침없는 폭로로 연거푸 베일을 벗었다. 실제로 지난 12일,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추성훈, 장현성, 타블로와 함께 출연한 이휘재는 시종 분위기를 주도하며 숨은 비화들을 속속 털어내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유재석 2세계획도 그 중 하나다. 이날 유재석이 “어느 날 정형돈이 내게 ‘둘째 소식 축하한다. 이휘재한테 들었다’고 하더라”며 이휘재의 범상치 않은 정보망에 혀를 내둘러 온 것이 시작이었다. 아내 나경은과 의논하며 2세를 계획하고 있던 차에 어떻게 알았는지 이휘재가 이를 벌써 눈치 채고 소문을 냈다는 게 유재석의 감탄이었던 것. “압구정 쪽 정보원에게서 들었다”는 이휘재의 너스레는 그의 폭로전이 이제 겨우 시작일 뿐임을 암시해주는 것이기도 했다.

실제로 유재석 2세계획에서 시작된 폭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간 ‘일인자’의 그늘에 가려 꽁꽁 숨겨져 있던 유재석의 흑역사가 이휘재의 한마디로 낱낱이 파헤쳐졌기 때문이다. ‘안티제로’인 줄만 알았던 유재석에게 단 한명의 안티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도 그 중 하나다. 일찍부터 이훈과 친하게 지냈던 유재석이 이훈 아내를 ‘정준하가 부른 아는 동생’으로 착각해 “옆에 와서 앉아라”며 무례를 범한 것이 결정적 계기라는 것. 부부싸움 후 돌아오지 않는 이훈을 찾아 노래방까지 왔던 아내에게 유재석이 범한 실례는 그녀에게 유재석을 ‘사회악’으로 남게 했다는 게 이휘재 폭로의 전말이었다.

유재석 2세계획에서 이어진 이휘재 폭로는 쉬지 않고 계속됐다. 그는 미국에서 온 고모를 만나고 있다고 거짓말 한 뒤 몰래 소개팅을 한 유재석의 ‘엉큼함’을 폭로해 스튜디오를 후끈하게 달궈왔기 때문이다. 수소문 끝에 소개팅 현장을 찾아낸 이휘재가 “여기가 미국이냐. 고모가 참 젊다”고 외쳤다는 대목은 한층 웃음의 강도를 높이는 것이기도 했다.

어디 이 뿐일까. 유재석 2세계획에서 불붙은 이휘재의 폭로는 ‘그 시절’ 유재석의 촌스러움을 놀리는 대목까지 발전하기도 했다. 그는 재킷과 안경을 오렌지 컬러로 매치시켜온 유재석을 친구들이 촌스럽다고 놀렸고 급기야 그가 집에 돌아가 옷을 갈아입고 왔다는 일화를 전하며 유재석의 ‘극소심 A형’ 성격을 다시 한 번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유재석 2세계획정도야 애교로 여기게 하는 이휘재의 폭로는 “지금의 제수씨는 유재석의 취향이 아니다”라는 폭탄발언으로까지 이어지며 유재석을 진땀 빼게 만들었다. ‘국민 MC’의 흑역사를 폭로하는 것으로 절친 사이를 인증해 온 이휘재, 비난마저 감수한 그의 희생에 누리꾼들은 유재석의 숨겨진 과거를 마음껏 맛볼 수 있었던 셈이다.

유재석 2세계획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유재석 2세계획이 진짜구나. 유재석 딸 낳으면 만만치 않은 ‘딸바보’ 될 듯. 계획만 하지 말고 얼른 실천에 옮기시길”, “유재석 2세계획을 미리 알아낸 이휘재도 대단하다. 저런 것도 발이 넓어야 알 수 있을 텐데. 이건 결국 이휘재가 인간성이 좋다는 거겠지?”, “유재석 2세계획, 이휘재 폭로에 쩔쩔매는 유재석 모습 낯설어. ‘유느님’이 진짜 ‘압구정 날라리’였다는 사실이 이날 비로소 증명 되는구나”등의 말로 각양각색 소감을 쏟아내고 있는 중이다. 김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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