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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아빠 건강 악화, 부디 끈을 놓지 말길!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8.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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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힘을 내시길!” 대중들은 하나같이 진한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더불어 유민 아빠 건강 악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걸고 딸과 같은 피어나는 청춘들이 헛되게 저세상으로 가는 불상사가 벌어지지 않도록 세상을 바꾸자고 온몸으로 말하고 있다. 유민 아빠 김영오 씨의 경우 유가족들이 단식을 적극 만류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급기야 몸이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하루하루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되는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농성 중인 김영오 씨는 단식 40일째인 지난 22일 오후 8시가 조금 넘은 시각, 건강 악화로 서울시립 동부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씨는 간단한 검진을 받은 후 수액주사를 맞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민아빠 건강 악화를 알린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원회(가족대책위)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0일 오후부터 저혈압 상태가 되면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 21일에는 앉아서 몸을 지탱하기 힘들어 누운 채로 농성을 계속할 정도였다. 장기간 단식의 영향으로 중심체온이 떨어져 두꺼운 이불까지 덮은 채 농성했다.

김 씨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에 힘이 없다. 자다가 중간에 깨고 개운하지 않다. 오늘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고 적은 뒤 "머리가 너무 아파서 일기를 더 쓸 수가 없어 간략하게 올릴게요. 미안합니다"라는 내용을 올렸다. 몸을 이동시키기 힘들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 김 씨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구하려던 일정도 소화하지 못 했다. 김 씨의 주치의인 이보라 서울시 동부병원 내과 과장은 김 씨가 더 이상 단식을 하면 건강에 심각한 무리가 올 수 있다며 만류했지만 김 씨의 신념을 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라 과장은 "척추 쪽 근육이 많이 소모돼 혼자 힘으로 앉아 있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고, 몸도 마음도 모두 망가졌지만 더 이상 잃을 게 없어서 죽을 힘을 다해 버티고 있다"며 유민 아빠 건강 악화를 대변했다.

의료진과 가족들의 끈질긴 설득과 만류에도 단식농성을 고집하던 유민 아빠 김영오 씨는 결국 악화된 건강 때문에 병원으로 이송됐고 유민 아빠 건강 악화를 걱정하던 국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는 분위기다.

그러나 김 씨는 병원에서도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중요하다며 기력을 되찾으면 광화문으로 다시 가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져 유민아빠 건강 악화를 걱정했던 대책위와 가족들을 다시 수심에 젖게 하고 있다.

한편 배우 이산(본명 이용근)이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을 향해 막말을 퍼부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이산은 SNS에 "'유민이 아빠(김영오 씨)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니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게재해 파장을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더이상은 힘듭니다. 몸을 완전히 정상으로 되돌릴 때까지 치료하고 나오세요. 유민 아빠 건강악화, 일단 사람이 살아야 뭔들 하지 않겠습니까?”, “유민 아빠 건강 악화, 크게 마음이 쓰였는데 차분하게 의사들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니 다행입니다. 검찰이든 대통령이든 누구랑 싸우더라도 부디 신체를 돌보면서 싸우셔야지요.”, “온 국민이 유민 아빠 김영오 씨 상태에 대해 근심하는데 이 참에 법이 제대로 통과되었으면 좋겠네요.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아시면 좋아하시겠지요” 등의 응원을 보냈다. 이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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