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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버스사고 영상, 찰나의 순간에 그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8.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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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끔찍한 광경이었다. 천재지변이 얼마나 무서운지 확실히 보여주는 창원 버스사고 영상이었다. 인간의 힘이 그리고 문명 이기들이 자연의 힘 앞에서 얼마나 무력하지 여실히 중명되는 순간이었다. 창원 버스사고 영상을 보노라면 “으악”하는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고 만다. 그 짧은 순간에 창원 시내버스가 흙탕 물 속으로 빨려드는 장면은 전율 그 자체 였다.

 

 

지난 25일 폭우로 인해 경남 창원의 한 시내버스가 하천의 급류에 휩쓸려가는 장면을 고스란히 담은 최초영상이 공개돼 국민들의 마음을 아리게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발생한 까닭에 많은 사람들은 창원 시내버스 사고의 최초 영상을 보면서 온 사회가 또 다시 슬픔에 잠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고는 시내버스가 물에 잠긴 도로를 피해 우회로를 가다가 갑자기 불어난 하천의 급류에 휩쓸리면서 전복돼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가 난 날 창원에는 하루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의 예보를 뛰어넘는 엄청난 양의 폭우에 창원은 물론 인근 부산 등에서 지하철이 침수되고 경로당이 파손되는 등의 각종 사고가 일어났다.

이 중에서도 YTN이 시청자의 제보를 받아 공개한 창원 시내버스 사고 당시의 영상을 보면 버스는 급류에 휩쓸려 강물에 떠내려가다 교각에 걸리면서 완전히 강물에 잠겨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 최초영상으로는 확인이 안 되고 있지만 사고 버스는 촬영이 시작되기 이전 상류 쪽에서 물속에 빠진 뒤 상당한 거리를 떠내려 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창원 사고버스 최초영상 속에는 당시의 긴박하고 참담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급류에 떼밀려 버스는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뒤로 밀렸고 이내 한쪽으로 기울어 물속으로 잠기고 말았다. 창원 사고버스 최초영상 속에서는 이를 지켜보던 이들의 “어떡해”하는 비명소리가 들려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고 현장 근처에서 가게를 운영한다는 한 목격자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버스가 둑길로 우회하다가 물이 넘쳐 순식간에 떠내려갔다."고 설명한 뒤 "버스가 다리에 걸려 침몰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참혹한 영상은 본 이들은 “창원 사고버스 최초영상, 얼마나 물이 무서운지 전율케 한다. 자연의 힘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그리고 문명의 이기라는 것들도 얼마나 무용지물인지 깨닫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주변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안타까워 소리치는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창원 사고버스 최초 영상 속 당시 상황이 얼마나 참담했는지 피부로 와닿는다.” “요즘 왜 우리나라에 이렇게 사건 사고들이 많은 거야. 현대 사회는 언제 어디서 사고가 날지 모르는 위험사회라고 하는데 딱 그 짝이다” 등 각양각색의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의 반응에서 나타났듯이 사고버스에는 운전자 정모씨 외에 4~5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미 버스에 타고 있었던 안모양(19)의 시신을 발견한 상태다.

사고 여파가 커져가는 양상을 보이자 정치 지도자들도 앞다투어 현장 방문에 나서고 있다. 이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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