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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수중동굴, 일반인 개방 시기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8.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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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곳적 생태계를 고이 간직한 동굴은 지구 및 생명체 연구의 귀중한 보고이며 자연의 신비가 서린 관광명소로도 각광을 받는다. 충북 단양에서 국내 최장 수중동굴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려 지구과학과 종유석과 석순 등 동굴 내 특이지형의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최장 수중동굴은 길이가 85m인 경북 울진의 유명 여행지인 성류굴이었지만 새로 발견된 굴은 길이가 210m로 그보다 월등히 긴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동굴연구소는 27일 “충북 단양군 매포읍 영천리에 길이 210m 이상인 수중동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 동굴은 청정 동굴의 지표가 되는 다양한 생물과 원시적 지형이 발달한 것으로 확인돼 학계의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외부하천과 연결된 것으로 알려진 이 국내 최장 수중동굴은 입구가 너무 좁아 무릎을 구부려야 들어갈 수 있고 기이한 형상 등 비죽비죽한 바위 모양이 드러나 아주 오랜 세월에 걸쳐 발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조사팀에 따르면 바닥의 물에는 곤충 사체 등이 떠 있어 다소 음산한 분위기도 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최장 수중동굴을 탐사한 조사팀은 10개 이상의 지굴에 연결되어 있고 석회암 지대에 발달한 만큼 길이가 수 km 뻗어 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최장 수중동굴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지난 5일 이 동굴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달라고 문화재청에 요청한 상태다.

국내 최장 수중동굴 발견 소식에 일부 누리꾼들은 “새로운 동굴, 여름에는 일반인이 입장이 불가능하겠지? 박쥐 같은 동물이 많나?” “단양에 고수동굴과 같은 굴을 포함해 이번 국내 최장 수중동굴 외에도 더 무수한 동굴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석회암 지대는 속이 다 비슷한 것 같다.”,“동굴이 개방되어 알려지면 훼손돼 시커멓게 되던데 국내 최장 수중 동굴도 쉽게 망가지지 않도록 잘 관리했으면 좋겠다” 등의 환호와 걱정을 표했다. 이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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