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새누리당 지지율, 그 배경은 뭘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8.28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구는 웃고 누구는 울고-. 정당 지지율로 여야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그대로 인데 비해 새정치련 지지율은 후퇴했기 때문이다. 세월호 시국에 대한 정부여당 책임론에도 아랑곳없이 새누리당 지지율은 요지부동이었다. 그러자 정치 평론가들은 이번 지지율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발 빠르게 분석하고 나섰다.

한 평론가는 상대적으로 젊고 진보 성향의 지지를 받고 있는 야당의 경우 정치 상황에 따라 변동이 심한데 반해 나이든 보수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여당은 큰 변화가 없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어쨌든 일각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율을 놓고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며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기도 하다.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련) 지지율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새누리당 지지율이 큰 변화 없이 과반에 육박하는 수준을 이어가는데 반해 새정치련 지지율만 유독 급강하하고 있다는 점이다.

28일 공개된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의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에서 새정치련은 23.2%를 마크하는데 그쳤다. 지난 6월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 30.7%를 기록했던 것과 확연히 대비된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 때의 44.8%보다 약간 오른 44.9%를 나타냈다. 상승치는 0.1%포인트에 불과하지만 새정치련이 7%포인트 이상 급락한 것에 비추면 새누리당으로서는 상당히 선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더구나 세월호 사고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문제를 둘러싸고 야당이 이를 정치쟁점화하며 여당 흠집내기에 치중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사 결과는 매우 이례적이라 할 만하다.

세월호특별법 논란 속에 유족과 동조 단식에 나선 새정치련 문재인 의원의 차기 대선주자로서의 지지율도 정체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리얼리터가 최근 밝힌 8월 셋째주 조사 결과 문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17.7%), 김무성 한나라당 대표(16.8%)에 이어 3위(13.7%)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지지율 자체도 소폭 하락하거나 정체된 수치다.

한편 이번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정의당은 3.3%, 통합진보당은 2.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7%였다.

사실 정당 지지율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정책 방향을 결정할 때 그리고 그것을 강력히 추진할 때 여론 향배를 읽을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하고 그것에 따라 추동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새누리당 지지율을 포함해 정국 고비마다 정당 지지율에 국민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여론조사에도 나름의 맹점이 있어 이를 무작정 신뢰하기란 어려운 현실이다. 천명의 표본 조사로 국민 뜻을 100% 반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정당 지지율로 인해 정치권이 희비쌍곡선을 그린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채로운 의견을 제시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이 그대로라는 것은 두 가지 이유로 분석할 수 있다. 여론조사가 잘못됐거나 아니면 국민들의 보수화가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새누리당 지지율, 요즘에는 젊은 친구들도 여당 편을 무조건 들기도 한다. 이는 야당의 존재감이 그만큼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새누리당 지지율, 요즘 먹고 살기 팍팍한데 정치에 관심을 쏟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등 제각각의 의견을 쏟아냈다. 이상수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