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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아빠 단식중단에 문재인 국회 복귀…“마음 무겁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8.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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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아빠 단식중단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도 열흘만에 단식을 풀고 국회로 복귀했다.

문 의원은 29일 오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전날 저녁 먹은 미음이 달았다고 전한 뒤 “김영오님은 미음 첫술을 뜰 때 눈물이 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단식을 푼 것은 다행이지만 특별법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식을 그만두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심경을 밝혔다.

며칠 전 트위터에서 “세월호특별법은 목숨을 구하는 법”이라고 강조했던 문 의원은 세월호 사고 유가족과 야당이 원하는 방향으로 특별법 통과를 관철시키기 위해 김영오씨와 호흡을 맞추며 광화문 광장에서 동조 단식을 벌였었다.

문재인 의원이 단식을 풀기에 앞서 서울 동부시립병원에서 단식을 이어가던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광화문광장으로 무대를 바꿔 ‘장기 보식 농성’으로 방식을 바꾸겠다는 의지 표명과 함께 46일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김영오씨 역시 단식을 푼 즉시 미음을 먹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사고 가족대책위원회는 이같은 결정이 김영오씨 당사자의 강력한 의지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대책위는 또 김영오씨가 더 이상 농성을 할 필요가 없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김영오씨가 농성 없이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힘을 모아주고 대통령과 정치권도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달라.”는 부탁과 함께였다.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 배경에 대해 대책위는 둘째 딸 유나 양과 시골 노모의 간곡한 호소가 있었고 특히 아들의 단식으로 인해 노모의 건강상태가 악화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단식을 둘러싼 갖가지 비방성 의혹 제기들로 인해 김영오씨 둘째 딸의 사생활이 악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도 단식 중단의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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