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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박대통령 거론, 뜬금없는 연애담이라니…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9.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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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련) 3선 의원이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새삼스레 ‘박근혜 대통령 연애’ 이야기를 끄집어내 구설에 올랐다. ‘설훈 박대통령 거론’은 워딩 그대로 보면 문제될 것이 없는 듯하지만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뭔가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이에 새누리당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사단은 12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주도한 국회의장 상임위원장 연석회의 석상에서 벌어졌다. 이날 모임은 정 의장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를 정상화할 목적으로 여야 상임위원장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것이었다.

이 자리에서 설훈 의원은 세월호특별법 이야기를 꺼내던 중 느닷 없이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말은 거짓말이라 생각한다. 그게 아니라면 더 심각한게 있다.”는 아리송한 발언을 했다. 말 그대로 받아들이면 별 문제가 없을 듯하나 왠지 뒤틀린 의도가 숨어 있다는 의문이 들게 하는 발언이었다. 굳이 ‘대통령’ ‘연애’라는 말을 끄집어낸 것 자체가 의심을 살 여지를 남겼다.

아니나 다를까 새누리당의 즉각적인 반박이 나왔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 문제를 따졌다. 박 대변인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발언이 나왔다고 전제한 뒤 설훈 의원이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얘기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사실을 소개했다.

그는 이를 ‘막말 수준의 발언’으로 단정하면서 “사전에 치밀하게 짠 의도적 발언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대통령을 흠집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선정적인 말을 했다는 의문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변인은 ‘설훈 박대통령 발언’을 문제 삼아 설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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