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왜들 이러시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17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결국 짜고 치는 고스톱의 희생양?

거대 기업의 비리에 맞서는 개인의 외로운 사투, 드라마나 영화에서 종종 다뤄왔던 소재다.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의 치열한 행보가 이러한 가상의 스토리를 자연스레 연상시킨다. 늘 그렇게 묘사됐듯 힘없는 개인의 싸움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대한항공이라는 굴지의 기업에 홀로 맞서야 했던 박창진 사무장은 이제 국토부라는 또 하나의 강적과 맞닥뜨렸다.

 

자기편에 서 줄 것이라 믿었던 국토부마저 비정하게 등을 돌리며 갈 곳을 잃은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그의 치열한 사투는 결국 누구의 승리로 막을 내리게 될까. 대한항공과 국토부의 짜고 치는 고스톱이 만천하에 공개된 지금,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의 뒤에는 무수한 민초들이 버티고 있는 까닭이다.

사실 피해자 조사를 하는 데 가해자 측 사람과 함께 하게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이 난감해 하는 것은 이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조사를 담당하는 측에도 대한항공 출신 인사들이 포진해 있는 것도 엄정하면서도 중립적인 조사를 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닐는지. 그야말로 눈가리고 아웅이다.

국토부는 박창진 사무장의 1차 조사 당시 그와 대한항공 임원을 동석시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심화시켰다. 이러한 사실을 제보한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1시간가량의 조사에서 대한항공 임원이 19분이나 동석했다. 성폭행 피해자와 가해자를 한자리에서 조사한 것과 다름없다. 인사만 했다는 국토부의 해명은 말이 안 된다. 이건 엄연한 대한항공 봐주기 식의 수사다”라며 비판했다.

역시 가재는 게 편인 걸까? 어느새 묘하게 팀이 나눠져버린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VS 대한항공과 국토부’의 싸움,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진실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해놓고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이 거짓진술을 했다고 언론에 발표하는 국토부는 대체 뭐지? 정말 대놓고 대한항공 편에 서기로 한 건가?”,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실로 괴롭겠다. 한명의 안하무인 임원으로 인해 졸지에 직장을 잃고 거대 조직과 전쟁을 벌이게 됐으니. 부디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비리에 맞서 싸우길”,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은근슬쩍 대한항공 편드는 국토부가 더 얄밉다. 정말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는 듯”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의 행보에 응원의 말을 보탰다. 김민성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