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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개장, 망치까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1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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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개장! 초반의 높은 관심이 유통혁명의 회오리 역할을 할지,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케아라는 유럽 대형 가구매장이 서울 서부지역 및 경기도 상권을 얼마나 뒤흔들지! 일단 초반 분위기는 예상됐던 대로 문전성시다. 이케아 개장일에 맞춰 내부를 구경하려는 인파가 몰려 이케아 광명점 밖은 마치 갓 개찰된 잠실야구장의 게이트 앞을 방불케 했다. 좋은 물건을 싸게 판다면 가게의 국적을 따지지 않는 것이 요즘 소비자의 심리다.

 

 

그 동안 애국심에 호소하며 대기업 재벌들이 누린 막대한 이윤이 공동체 삶을 위한 자금으로 거의 환원되지 않고 서민은 더욱 힘들어지는 상황이 지속돼 이젠 이케아 같은 외국 마트가 광명에 개장해도 전혀 거부감이 없어졌다. 이케아 광명 개장이 전혀 낯설지 않은 까닭이다.

이케아 광명점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들어섰으며 연면적 13만1550㎡에 지하3층, 지상2층 규모를 자랑한다. 12월 18일 개장했다.가구전문점으로 승인받았으나 실제로는 생활용품과 식품 등 8600여가지 품목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 개장 첫날 방문했던 사람들은 “어이없어 실망이다. 가격 싸다고 누가 그랬어? 주차하느라 개고생하고 이케아에 한번 들어가면 끝까지 강제로 통과해야 나도록 만들어 완전 불쾌 짜증 폭발했다”, “이케아 개장 첫날 갖고 모든 걸 판단하면 곤란하겠지만 손님 받을 대책이 부족하고 돈 벌 궁리에만 혈안이 된 것 같다”, “광명 이케아 개장, 광명시장의 정신이 이상한 것이지. 지역상권 살린다는 명목으로 이케아 저런 걸 허용해주냐?”라며 한숨을 푹푹 쉬는 소리들을 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광명 이케아 개장에 맞춰 꾸역꾸역 찾아가는 꼴들 보소. 국민정서가 드러나는군. 이케아라는 기업이 대한민국을 무시해도 아무 관념 없이 매출 올려주려고 안달이 났군”, “광명의 이케아 개장, 싸면 눈치 안 보고 무조건 간다. 물건 국적 가릴 이유 없다. 국산품 너무 비싸다” “이케아 개장했으니 서부간선도로 주변 아줌마들 브래지어 팬티 양발, 프라이팬 사러 이케아로 속속 몰려들겠네.”라고 비꼬았다. 조승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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