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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구속영장, 그때가 언제일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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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구속영장이 이르면 내일 23일 청구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지금까지의 국민정서는 기내에서 일어난 조현아 전 부사장의 행패가 드러났고 혐의를 조작하고 감추려는 데 급급하고 있는데 왜 빨리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제 수순으로 보면 조현아 구속영장은 시간문제일 뿐 청구자체는 기정사실화한 느낌이다.

 

▲ 조현아 구속영장은 조만간 신청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일으킨 땅콩 후진과 같은 소란이 국내 항공역사상 보기 드문, 아니 처음 있는 사례여서 법 적용에 있어서 골치를 앓아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민정서와 분위기는 조현아 구속영장 카드를 꺼내야 하는 것으로 수렴되고 있다. 하지만 만에 하나 조현아 부사장이 단지 몸에 밴 특권의식이 발동해 상명하복을 무리하게 박창진 사무장에게 요구했을 뿐 귀국 후 사과과정에서 더 이상의 죄를 짓지 않았다면 검찰이 조현아 구속영장 카드를 꺼내는 것은 공권력의 남발로 비칠 수 있는 측면도 있다.

조현아 부 사장이 단순한 폭행과 업무방해를 초래한 걸로는 조현아 구속영장 청구는 무리다. 민감한 시국사건도 아니어서, 검찰은 섣불리 모험을 하지 않기 위해 조현아 구속영장 청구를 놓고 심사숙고의 시간을 길게 잡은 것으로 보인다.

만약 판사들이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끊을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해 기각할 경우 검찰은 체면을 구기고 모양새가 이상해질 수 있다. 따라서 조현아 구속영장이 늦어지는 것은 걸핏하면 국민의 욕을 먹고 있는 검찰로서는 이런 일로는 검찰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말아야겠다는 조심성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지난 19일 대한항공 객실 담당 상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20일 대한항공 법무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증거인멸 개입 여부를 물었다. 앞서 검찰은 참고인 진술과 압수한 대한항공 임직원들 통신자료를 통해 조현아 전 부사장이 증거인멸에 개입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조현아 구속영장의 끝은 결국 집행유예와 사회봉사명령으로 귀결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힘있는 사람이나 유명 연예인은 많이들 봐주던데”, “검찰 아저씨들, 검토만 하지 말고 뻔히 잘못이 밝혀졌는데 뭘 두려워하세요? 조현아 구속영장 하세요”, “지난 주에 조현아 구속영장 신청할 이유가 뚜렷해졌다고 해놓고도 계속 검토 중인 까닭이 뭔가요? 국가 기강을 위해서 지위와 학연에 연연하지 말고 정말 엄중하게 법을 시행하도록” 등 검찰을 압박했다.

일부 누리꾼은 “조현아 구속영장은 두 말하면 잔소리고, 에이구 금수저 물고 태어났는데 가정교육 잘 못받아서 이제 부모가 별을 달아주게 생겼네”라며 조양호 회장을 타박했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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