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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과 아스피린....궁합은 좋다지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4.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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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과 아스피린은 궁합이 잘 맞는 조합인 듯하다. 대장암 치료에 아스피린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대장암과 아스피린의 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는 국내외를 통틀어 여러 차례 공개됐다. 결과는 모두 대장암과 아스피린 간에는 깊은 상관관계가 있으며 아스피린이 대장암을 멈추게 하거나 암세포 분열을 늦추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었다.

대장암과 아스피린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는 아스피린이 암세포를 노화시켜 결과적으로 세포 분열을 멈추게 하거나 더디게 한다는 사실이다.

이로 인해 그러지 않아도 만병통치약으로 각광받아온 아스피린이 항암 치료의 새로운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50대 이상 중년에게 잘 걸리는 대장암 치료의 경우에서는 아스피린이 항암치료에 힘들어 하는 환자들에게 홀륭한 보조 치료 수단이 될 수 있다.

대장암과 아스피린의 궁합이 다가 아니다. 최근 영국의 퀸메리대학 연구팀은 아스피린이 대장암과 위암 식도암을 예방하는데 두루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연구 결과 특히 대장암과 식도암의 경우 발생률이 10년 동안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한 사람에게서는 각각 35%와 30% 정도씩 낮아졌다.

대장암과 아스피린의 관계를 밝히는데 있어서 치료보다는 예방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시도된 듯한 이 연구에 의하면 아스피린의 암 예방 효과는 장기적으로 복용할수록 크게 나타났다. 아스피린을 5년 이상 복용해야 비로소 대장암 등의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었다.

연구팀은 또 금연과 절주, 체중조절 등을 병행하면 대장암과 아스피린 등의 우호적 상호작용을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아스피린이 갖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경고를 잊지 않았다. 아스피린과 대장암 등의 상관관계만 고려해 아스피린을 함부로 복용하다가는 위장과 대장에서의 출혈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팀은 아스피린이 주는 긍정적 효과가 부정적 효과를 능가한다고 부연했다. 더구나 출혈 부작용은 70대 이상에서 심각하게 나타날 뿐 젊은 층에게는 별 상관 없는 문제라는게 연구팀의 설명이었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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