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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정현, 본인도 왠지 멋적은 듯 느릿느릿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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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정현 의원입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후 당적이 없는 이정현 전 대표가 14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정현 의원은 이 날 김영우 국방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자기 소개를 하면서 "반갑습니다."란 인사와 함께 자신이 "무소속 이정현"임을 새삼 거론했다.

이정현 의원은 이어 회의에 참석한 한민구 국방장관과 여야 의원들에게 짤막한 인사말을 했다. 무소속 이정현 의원은 먼저 "앞으로 여러분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운을 뗀 뒤 자신이 국방위는 처음이어서 아는게 없다며 많은 지도를 당부했다.

                   [사진 = 이정현 기자]

이정현 의원은 그러면서도 자신이 평소 국방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졌었다고 설명했다. 이정현 의원은 또 앞으로 국방위원으로서 충실히 업무에 임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신참이자 무소속 이정현 의원으로서 여러 선임자들에게 잘 부탁 드린다는 인사말을 한 셈이다.

이정현 의원은 국방정책 보고에 나선 한민구 장관에게 질타하는 듯한 질의를 하기도 했다.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라 다시 한번 자신을 밝힌 이정현 의원은 한민구 장관이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보고를 마치자 국방부 논평 태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정현 의원은 몇년 전이나 지금이나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국방부는 왜 "단호히 응징하겠다."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등등의 천편일률적인 논평만 내놓는지를 따져 물었다.

이에 한민구 장관은 전술적 도발과 달리 탄도 미사일 발사와 같은 전략적 도발이 있고 난 뒤엔 직접적인 응징을 가하는게 어렵게 때문에 그같은 논평에 의존하게 된다는 취지의 설명을 내놓았다.

무소속 이정현 의원은 이에 앞서 북한이 쏜 미사일 종류의 차이가 갖는 의미를 캐물었다. 무수단이니 노동이니 하는 차이가 실전 때 우리가 방어를 하는데 있어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묻는 질문이었다. 그 질문에 한민구 장관은 "방어상엔 큰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정현 의원은 "그같은 점을 국민들에게 잘 설명해 안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민구 장관은 최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종류를 놓고 혼선이 빚어진 것과 관련해 답변하면서 도발 행위의 내용에 대해서는 한미가 공동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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