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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동물뼈 또 발견....진흙서 개인사물도 수거
세월호 동물뼈 또 발견....진흙서 개인사물도 수거
  • 업다운뉴스
  • 승인 2017.04.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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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세월호에서 또 다수의 뼛조각이 발견됐다. 이번에는 현장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전문가가 머물고 있었던 덕분에 곧바로 동물뼈라는 일차 판정이 내려졌다.그러나 뼛조각의 단면 등에 오물이 많이 묻어 있어서 정확한 감정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나온 동물뼈들도 국과수 본원으로 보내져 정밀 감식 절차를 거치게 된다.

동물뼈가 추가로 발견된 장소는 지난번 7개의 동물뼈가 발견됐던 그 곳이었다. 선미 좌현 아랫부분에 흘러나온 펄 속에서는 동물뼈 외에 각종 개인 소지품도 함께 발견됐다. 새로 발견된 동물뼈는 모두 9개였다.

                               [사진 = 뉴시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발견된 유류품엔 이준석 선장의 여권도 포함돼 있었다. 기타 유류품은 볼펜과 손가방, 지갑, 카드 등이었다.

2일 현재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이 정박해 있는 목포신항에서는 세월호의 펄 등을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펄 제거 작업은 미수습자의 유골과 소지품 등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음을 고려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웬만하면 펄을 모두 사람 손으로 긁어 제거한다는게 작업팀의 기본 방침이다. 이를 위해 펄 제거 작업에만 80여명이 투입됐다.

세월호가 품은 바다 진흙의 분량은 약 300㎥(30만 리터)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펄과 물, 그리고 기름 등을 모두 제거하면 세월호는 목포신항 철제 부두 위로 올라오게 된다.

현재 현장에서는 펄 제거와 함께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위한 제반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반잠수선 갑판 위에서는 세월호와 반잠수선 분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세월호를 들어옮길 모듈 트랜스포터 현장 투입이 이뤄지고 있다. 세월호 인양을 위한 동력 장치 준비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 날 밤부터는 세월호가 누워 있던 해저에 대한 수색 작업이 시작된다. 이를 위해 작업팀은 이미 세월호가 가라앉아 있었던 해저의 200mX160m 면적에 3m 높이의 펜스를 설치해두었다. 이 곳에 잠수부들이 투입돼 일일이 바닥을 뒤집어가며 미수습자 및 유품 수색작업을 벌이게 된다. 잠수부들의 수색이 끝나고 나면 2차로 음파 탐지기를 동원한 2차 수색이 진행될 예정으로 있다.

세월호 육상 거치는 펄 제거작업이 완료되는 4일 이후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세월호는 오는 6일 육상에 거치된다.

한편 해수부가 이 날 세월호 선미 화물칸 끝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던 포클레인과 승용차를 일방적으로 제거해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모든 작업 과정을 관리 감독할 권한을 지닌 선체조사위원회에 통보조차 하지 않은게 문제였다.

이로 인해 조사위 측은 이를 문제 삼을 뜻을 밝히고 있다. 해수부는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해 그같은 행동을 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