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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데이지호, 배도 사람도 종적 묘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4.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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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우루과이 동쪽의 남대서양 먼 바다에서 침몰한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의 실종 선원들이 4일 현재(이하 한국시각)까지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브라질 공군이 사고 해역에서 공중 수색을 벌이는 한편, 선사 측의 다른 배가 현장에 도착해 수면을 살펴보았지만 소득이 없었다.

브라질 공군은 지난 3일 이후 초계기를 사고해역으로 파견해 공중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지만 실종 선원들의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했다.

같은 날부터 선사 측의 세틀라코스모호도 현장에 도착해 바다 위를 뒤지고 있다. 4일 현재 사고 해역에서는 모두 4척의 상선이 바다 표면을 훑으며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브라질 공군은 앞으로도 재차 C-130 수송기를 사고 현장에 보내 공중 수색작전을 전개하기로 했다. 브라질은 곧 해군 프리깃함도 현장에 보내 수색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구조대는 실종된 24명의 선원중 필리핀 선원 2명만을 구조했다.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 선원 16명 등 나머지 22명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구조대는 사고 다음날인 지난 1일 밤 무동력 구조 보트에 타고 있던 필리핀 선원 두 명을 구조했다.

구조대는 4일 현재까지 바다 위에서 동력 및 무동력 구조 보트 4척을 발견했으나 실종자를 찾는데는 실패했다.

스텔라 데이지호는 지난달 31일 밤 11시 20분 쯤 브라질 산토스에서 남동쪽으로 2494.5km 떨어진 해역을 지나던 중 선박이 침수되고 있다는 모바일 메신저를 선사 측에 보낸 뒤 종적을 감췄다.

실종자 가족들은 선사 측이 사고 신고를 받고도 장시간 당국에 보고조차 하지 않는 등 늑장 대응을 했다며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대표이사 한희승-김완중)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선원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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