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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골....붙박이 선발 '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4.0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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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시즌 막판 무세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한국 시각)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와의 경기에서는 세 경기 연속골에 멀티골까지 터뜨리는 '대형사고'를 쳤다. 이 날의 멀티골로 손흥민은 리그 11호골, 시즌 18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다음달 끝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31경기를 소화한 토트넘이 정규리그 7경기를 남겨둔 점을 감안하면 손흥민은 시즌 골수에서 차범근의 대기록도 무너뜨리고 새로운 축구 역사를 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만 놓고 볼 때 지금까지 유럽무대에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운 인물은 차범근이다. 그는 1985-1986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9골을 기록한 바 있다. 시즌 리그골 수에서 손흥민은 이미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을 훌쩍 넘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차범근이 현역으로 활약할 당시 분데스리가는 지금과 달리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프리메라리가를 능가하는 세계최고의 리그로 평가받고 있었다. 따라서 차범근의 당시 기록은 오늘날 프리미어리그의 골기록과 비교하는데 전혀 손색이 없는 대상이다.

손흥민은 이 날 처음부터 펄펄 날았다. 손흥민의 공격포인트 기록 행진은 전반 32분부터 시작됐다. 상대 진영 왼쪽으로 침투한 손흥민은 볼을 재빨리 돌린 뒤 아크 왼쪽으로 달려가는 델리 알리에게 짧은 패스를 보냈고, 알리는 볼을 터치한 뒤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키퍼 행동반경을 피해가는 궤적을 그리며 그림 같은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전반 43분 또 한번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날 경기 자신의 첫골이었다. 상대 진영 미드필드 중앙에서 횡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볼 터치와 함께 아크 정면으로 달려든 뒤 왼발 강슛을 때렸다. 볼은 20여m를 낮게 날아가 골문 왼쪽으로 빨려들어갔다.

손흥민은 후반 9분엔 오른발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상대 진영 오른쪽 사이드를 오버래핑으로 침투한 키에런 트리피어가 길게 반대편으로 볼을 띄웠다. 손흥민을 겨냥해 보낸 로빙 크로스였다. 손흥민은 상대 진영 골에리어 왼쪽 앞의 낙하지점으로 달려들며 가볍게 오른발 안쪽을 갖다댐으로써 추가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35분에도 골키퍼와 일대일의 결정적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골문 오른쪽 공간을 노리고 찬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바람에 해트트릭 달성에 실패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20승8무3패(승점 68)를 기록하며 굳건히 2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첼시와의 승점차는 4점으로 좁혀졌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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