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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천국의 아이들', 이름만 들어도 잔잔한 감동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4.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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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개봉돼 새로운 감동으로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이란 영화 '천국의 아이들'이 다시 한번 국내 영화팬들을 찾아왔다. 16일 오후 1시 55분 EBS의 '일요시네마'를 통해서였다. 

이 영화는 우리에겐 낯선 문화권에 살고 있는 어린 남매 간의 잔잔한 우애를 실감나게 전달하고 있다. 이 영화에 매료된 사람들은 작품에 등장하는 남녀 주인공의 순진무구한 눈빛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을 느낀다고 말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오누이인 '알리'와 '자라'는 둘 다 전문 연기와는 거리가 먼 아마추어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르 파크로 하스미얀(알리 역)과 바하레 세디키(자라 역)는 실제 남매 이상으로 느껴질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의 내용은 엄마의 심부름을 갔던 알리가 여동생 자라의 하나 뿐인 구두를 잃어버린 뒤부터 흥미진진하게 이어진다. 알리는 부모님에게 그 사실이 탄로나지 않게 하기 위해 동생과 번갈아가며 한켤레의 운동화를 신는다. 학교에서 자라는 오전반. 알리는 오후반이었다. 이들 남매는 그로 인해 매일 같이 아슬아슬한 달리기를 실시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알리는 어린이 마라톤 대회에 걸린 3등 상품이 운동화라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되고, 대회 참가를 결행한다.

이들 남매의 짙은 우애로 인해 이 영화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정화시키며 힐링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같은 호평을 바탕으로 개봉 당시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는 이 영화가 개봉된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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