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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루키 박민지 프로, 벌써 1부투어 석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4.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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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신인 박민지가 "너무 이른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빨리 한국여자프로골프 정상에 올라섰다. 19세 신인으로서 프로 데뷔 이후 두 경기만에 일군 우승이었다. 2015경기도지사배와 경기도 종합선수권대회 1위 등의 성적으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명성을 떨쳤다고는 하지만 주변을 놀라게 할만한 성과였다.

더구나 어린 신인이면서도 긴장감이 최고조로 느껴졌을 연장전에서 우승을 확정했다는 점이 더 놀라웠다.

박민지 프로는 16일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파 72, 코스 총길이 6583 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1부 투어대회인 삼천리투게더오픈 대회에서 4라운드를 마친 뒤 안시현(33) 박결(21)과 3홀째로 이어진 피말리는 연장전을 펼친 끝에 우승했다.

마지막날 경기에서 박민지는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를 기록했다. 안시현 박결 역시 동타를 기록함으로써 4라운드 경기 뒤 세 명이 연장전에 돌입했다. 결국 박민지가 연장 세번째 홀(파 5)에서 버디를 기록해 우승컵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앞선 라운드에서 이미 돌풍을 예고했다. 박민지는 2, 3라운드에서 대선배인 안시현과 연이어 공동선두를 이루며 우승 기회를 넘봤다. 3라운드를 마친 뒤 공동선두를 이룬 두 사람의 바로 뒤엔 3타 차로 밀린 장하나가 있었다. 따라서 마지막 라운드는 두 사람의 팽팽한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선두에 4타 차로 뒤져 있던 박결이 마지막날 분전하며 선두그룹을 형성했고, 박민지 안시현과 연장전 대열에 합류해 막판 열기를 보탰다.

박민지는 3라운드를 공동선두로 마친 뒤 "안시현 프로님과 함께 해 영광이다."라고 말한 뒤 "스코어 신경쓰지 않고 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4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었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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