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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내곡동으로 이사....연예인 신모씨 집 선택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4.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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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집을 판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 삼성동의 집을 팔고 대신 서초구 내곡동의 또 다른 단독주택을 구입한 것이다. 등기소에는 박 전 대통령이 새로 입주할 집의 소유권 이전 신청이 지난 20일 접수됐다. 현재 내곡동 집에 대한 등기 이전 절차가 진행중이란 뜻이다. 기존의 삼성동 집은 사업가에게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내곡동은 삼성동 집과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삼성동에서 양재천을 지나 남쪽의 구룡산 방향으로 약 10분을 운전하면 도달할 수 있는 곳이다. 바로 옆에 구룡터널이 자리하고 있다.

내곡동은 삼성동과 달리 비교적 한적한 지역이다. 내곡동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살 집을 짓기 위해 터를 살펴보았던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은 결국 이 곳으로의 이사를 포기했다.

박 전 대통령이 새로 장만한 내곡동 집은 대지 면적이 406㎡(약 123평)다. 삼성동 집(484㎡)보다 다소 작은 규모다. 그러나 2008년에 지어진 새 집인데다 건평은 오히려 삼성동 집보다 더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곡동 집 역시 삼성동 집처럼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지어져 있다.     

내곡동이 도심에서 떨어져 있어서 땅값이 싼 탓인지 새 집은 삼성동 집의 절반 이하 가격인 28억에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동 집은 67억 정도에 거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공직자 재산신고 때 삼성동 집의 가격을 27억 1000만원(공시가격 기준 )으로 신고했다.

내곡동 새 집은 대로에서 완만한 언덕길을 따라 약 100m를 올라가야 나타난다. 뒤에 산이 있어서 한적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다. 박 전 대통령이 덜 붐비면서 조용한 곳을 일부러 선택한 결과인 듯 여겨진다. 박 전 대통령이 번잡한 삼성동을 떠남으로써 경호상 편리성도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곡동 집은 연예인 신모씨가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소유주는 신씨의 어머니였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달 2일 열린다. 재판 일정과 증거수집 절차 등을 논의할 첫 재판에는 변호인들만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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