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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팁] 공기정화식물의 기능 및 관리방법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4.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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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정화식물을 실내에 두는 집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중음식점에서도 한쪽 벽을 공기정화식물로 장식해 관상효과와 공기정화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대기가 상시 미세먼지에 오염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나빠진데 따라 나타난 현상이다.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면서 공기정화기나 마스크, 공기정화식물 등의 판매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고 실내 분위기까지 바꾸어줄 수 있는 공기정화식물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그렇다면 공기정화식물의 공기정화 효과는 정말 믿어도 좋을 정도일까? 많은 연구결과들은 이에 대해 "그렇다."라는 답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실내에 식물을 재배하면 초미세먼지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식물 이름을 제시했다. 농진청이 제시한 공기정화 식물은 산호수와 벵갈고무나무였다.

실험은 각각 산호수와 벵갈고무나무를 들여놓은 빈 방에 초미세먼지를 투입한 뒤 4시간 후에 다시 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측정 결과 2.5µm 이하의 초미세먼지를 기준으로 삼았을 때 산호수가 놓여진 방에선 70%, 벵갈고무나무가 배치된 방에서는 67%의 먼지가 줄어들었다.

위의 식물들이 무슨 조화를 부렸기에 그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일까? 그같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실험 뒤 식물의 잎 표면을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했다. 그리고는 초미세먼지들이 잎의 왁스층에 들러붙거나 뒷면의 기공(공기구멍) 속으로 흡수됐음을 확인했다.

미국의 항공우주국(NASA) 역시 공기정화식물에 대해 실험을 한 뒤 효과를 인정한 바 있다.

공기정화식물이 공기를 정화하는 과정은 단순하다. 식물은 증산작용(수분의 증발 작용)을 하는 동안 뿌리로부터 수분을 빨아들이고, 그로 인해 미세한 압력이 생기면서 공기중의 미세먼지를 흡수해들인다. 이 때 공기중의 먼지는 식물이 뿌리를 박고 있는 토양이나 잎의 기공 등을 통해 흡수된다.     

식물은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것 외에 미세먼지 입자를 크게 만드는 기능도 지니고 있다. 음이온을 발생시켜 양이온을 띤 입자와 결합시킴으로써 입자가 커지게 하고, 그로 이해 미세먼지 범위를 벗어나게 한다는 뜻이다.  

식물은 미세먼지 뿐 아니라 대기중의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해주는 한편 산소를 공급해주는 기능까지 수행힌다.      

한가지 유념할 점은 공기정화식물을 실내에서 재배할 경우 가끔씩 잎을 닦아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잎에 붙어 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해주어야 식물의 증산작용과 광합성 등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인 공기정화식물로는 국화와 아이비, 행운목, 산사베리아, 드라세나 마지나타 등이 꼽힌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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