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이틀 동안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전국 3507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대선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투표소는 전국 읍면동마다 1개씩 설치돼 있다. 유권자들은 거주지와 상관 없이 전국에 산재한 사전투표소 중 어느 곳에서든 투표할 수 있다. 지역별 사전투표소의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전투표소' 사이트를 방문한 뒤 해당 지역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 희망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한 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 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유효한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학생증, 국가유공자증 등 사진이 첨부돼 있는 증명서들이다.
선관위는 6일 지역별 투표율을 일괄 발표하기로 했다.
사전투표시 유의할 점들이 있다. 경찰은 사전투표 기간 중 사전투표소 주변에만 1만2500여명의 경력을 배치해 질서 유지와 함께 각종 불법행위 단속에 나선다.
사전투표를 할 때 금지되는 행위는 여러가지다. 투표소 100m 이내에서 투표를 권유하는 행위, 특정 후보 지지나 반대를 권유하는 행위, 투표를 권유하면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인지할 수 있는 표시물을 사용하는 행위, 투표소 내부나 100m 이내의 구역에서의 소란 행위,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등이 그 대상이다.
이번 대선부터는 인증샷의 경우 투표를 마친 뒤 자신이 지지한 후보를 표시하는 것이 허용된다.
김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