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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팁] 투표용지 접는법? 그냥 편하게 접으세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5.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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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이틀간 진행된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참여 유권자들로부터 몇가지 지적을 받았다. 가장 큰 불만은 투표용지와 관련된 것이었다. 우선 역대 대선 중 최다인 15명이 출마한 선거이다 보니 투표용지 기표란의 폭이 이전보다 0.3cm 작아졌다. 두 명이 사퇴하긴 했지만 이들의 이름도 그대로 용지에 포함돼 있다. 다만, 사퇴한 후보의 이름 옆 기표란에는 '사퇴'란 글씨가 인쇄돼 있다.

기표란이 좁아지다 보니 손놀림이 정교하지 못한 노인들의 경우 정확한 기표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젊은이들도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으면 정확히 기표란에 투표도장 끝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불만도 많았다.

또 하나의 불만은 투표용지 접는 일이 꺼려진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투표용지에 찍힌 '복'(卜)자가 접촉면에 묻어남으로써 무효 처리가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는게 불만의 구체적 내용이다.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기표란 크기의 경우 후보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이전 것보다 작아졌지만, 도장면의 지름 크기도 똑같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기표에 별 어려움은 없을 것이란 얘기다. 선관위는 또 설사 도장이 기표란을 벗어나더라도 두 후보의 기표란에 동시에 도장 자국이 걸치는 경우가 아니라면 무효표로 처리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투표용지를 접을 경우 도장의 잉크가 접촉면에 묻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게 선관위의 입장이다. 잉크의 휘발성이 강해 접촉면에 '복'자가 찍힐 가능성이 거의 없고, 만약 새로운 '복'자가 반대편에 찍히더라도 원래의 '복'자가 뒤집힌 모양을 하게 되므로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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